미국 교통부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16일(현지 시간) 미국 테슬라의 전기자동차 약 76만5000대를 대상으로 운전지원 시스템의 안전성을 공식적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결함이 인정되면 리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조사 대상은 2014년~2021년 형의 ‘모델 S’, ‘모델 3’ 등 4차종이다. NHTSA에 따르면 2018년 이후 운전지원 시스템 ‘오토파일럿’ 사용 중에 11건의 충돌 사고가 보고됐고 17명의 부상자와 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올해도 7월까지 4건의 사고가 보고돼 당국이 안전성에 대해 예비 조사를 진행했다.

사고 대부분은 전방 시야가 나빠지는 야간에 발생했으며 긴급 차량의 경고등이나 조명, 노상의 삼각콘 관련됐다고 한다. NHTSA는 이날 성명을 통해 “현재 시판되고 있는 모든 자동차는 자율주행이 가능하지 않다. 운전지원 기능은 충돌 방지나 사고 피해를 줄여 안전성을 높여주지만 운전자는 책임지고 올바르게 사용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테크데일리(TechDail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