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정보 저장 및 패스 기능 갖춰… 정부와 백신 당국 승인해야 사용 가능 할 듯

구글이 안드로이드 폰을 이용해 코로나 19 백신 접종 정보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빠른 시일내에 미국에서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지만 정부 당국과 백신 제조 업체 등의 선택에 따라 실제로 일반인이 사용할수 있을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더버즈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이 디지털 백신 카드인 'COVID 카드'를 휴대전화에 저장할 수 있는 내장 패스 시스템을 공개(open)할 예정이라고 30(현지 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이 기능을 처음에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이 기능의 사용 여부는 의료 기관, 지방 정부 또는 기타 COVID 백신을 배포하도록 승인된 조직의 지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더버즈는 전망했다.

구글의 COVID 카드에는 사용자가 언제 백신을 접종했는지와 어떤 백신을 접종했는지에 대한 정보를 저장할수 있다. 이 카드는 의료 서비스 제공자의 앱이나 웹 사이트뿐 아니라 사용자에게 발송된 문자나 이메일에서도 저장할 수 있다.

구글은 홈 스크린에 카드 바로 가기를 추가할 것을 권장한다. 또한 카드를 저장할 때 다양한 옵션이 제공된다. 또한 카드를 저장하고 액세스하기 위해 구글 페이 앱을 다운로드하지 않아도 된다.

구글은 이 카드가 클라우드가 저장되지 않으며 광고 목적으로 사용자가 제공하는 정보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사용자가 얼마나 자주 카드를 사용하는지 그리고 언제 사용하는지와 같은 정보를 수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버즈는 구글이 사람들이 그들의 백신접종 상태를 그들의 휴대폰에 디지털로 저장하는 것을 더 쉽게 만들고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실제로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는 여전히 의료 기관이나 정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뉴욕과 캘리포니아와 같은 일부 주에서는 자체 디지털 백신 카드를 시행하고 있지만, 구글의 버전은 다른 당국의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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