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부문 성장으로 어닝 서프라이즈…온라인 전용 플랫폼과 메타버스 론칭 예정

코스닥 상장 e러닝 기업인 청담러닝이 1분기에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수익성이 높은 온라인 부문의 매출이 빠르게 성장한 데 따른 것으로 시장에서는 어닝 서프라이즈라는 평가다.

청담러닝은 하반기에 온라인 전용 플랫폼 런칭과 연내 교육용 메타버스 상품을 출시하는등 교육업계의 로블록스를 꿈꾸는 성장기업으로 기대를 모은다는 전망이다.

e러닝 코스닥 상장 기업인 청담러닝은 1분기 연결 매출액 526억원, 영업이익 87억원, 당기 순이익 54억원을 달성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같은 수치는 각각 전년동기 대비 19.8%, 158.4%, 326.0% 늘어난 것이다. 전분기 대비는 차례로 14.1%, 171.9%, 696.3% 성장했다.

이같은 실적을 두고 IBK투자증권은 분기 사상 최고 실적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이승훈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학원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동사는 빠르게 온라인 라이프 클래스로 전환했기 때문으로 평가했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서는 온라인 교육과 교육용 베타버스 전문 기업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많다키움증권 김두현 연구원은 청담러닝의 호실적 요인은 고수익성 온라인 부문의 매출 성장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청담러닝은 하반기 온라인 전용 플랫폼 런칭, 연내 교육용 메타버스 상품 출시 등으로 성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김두현 연구원은 청담러닝이 온라인 플랫폼을 강화하고 연내에 교육용 메타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는 점 등을 언급하면서 교육계의 로블록스를 꿈꾸는 기업으로 평가했다.

우선 온라인 플랫폼과 관련해 첨담러닝이 경쟁사들과 비교해 온라인 매출의 비중이 높은 것은 에듀테크 기반의 다양한 학습 솔루션을 보유했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대표적인 학습 솔루션으로 AI전문기업 AKA과의 협업을 통한 ‘AI 러닝 앱이 있다. 청담러닝의 커리큘럼과 캐릭터가 적용된 AI 튜터와 대화 연습으로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강화하는 학습 솔루션이다.

이런 솔루션 효과로 과거 오프라인 학생들 중 온라인 수강을 추가하는 비중이 60 ~70%대에서 현재 86%까지 올라온 상황이며,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30%대에 육박한 상황이다. 이는 경쟁사대비 압도적인 높은 수치이다. 주요 경쟁사들의 경우 이 비중이 15% 정도이고, 업종 평균 역시 10~15% 정도로 추정된다.

향후 청담러닝은 온라인 전용 플랫폼을 런칭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현재 미커버 지역인 광역시 외 지역의 학생수 확보에 집중할 전망이다.

청담러닝이 주목을 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교육용 메타버스 상품을 연내에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가상현실 게임의 대표주자 로블록스의 폭발적 성장으로 메타버스 시장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여기에 포스트 코로나 이후 온라인 비대면 교육에 대한 니즈가 맞물려 에듀테크 기업의 관심이 커가고 있다.

청담러닝은 글로벌 게임엔진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연내에 교육용 메타버스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청담러닝과 씨엠에스에듀의 합산 재원생 9만명을 대상으로 시작할 계획이며 향후 베트남 재원생 5만명, 중국 파트너사 앙리에듀케이션 재원생 240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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