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인프라 전문업체인 에퀴닉스(Equinix)가 미국 워싱턴 D.C 소재 애쉬번 캠퍼스에 위치한 데이터 센터에 공동혁신시설(CIF)를 설립했다고 25일 밝혔다.
에퀴닉스는 이 곳에서 블룸에너지(Bloom Energy), 주타코어(Zutacore), 버추얼 파워 시스템(Virtual Power System) 및 나트론(Natron) 등 파트너와 협업해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개발 및 고성능 배터리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과는 액체 냉각, 고밀도 냉각, 지능형 전력 관리 및 현장 주요 전력 발전과 같은 지속 가능한 혁신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주요 개발 기술은 발전기 및 무정전 전원 공급 장치(UPS)가 없는 데이터 센터(볼룸에너지), 고밀도 액체 냉각 (주타코어), 캐비닛에 장착된 배터리 에너지 스토리지(나트론 에너지)를 갖춘 소프트웨어 정의 전력 (VPS) 등이다.
볼룸에너지는 현장 고체 산화물 연료 전지(SOFC)를 활용해 전력망 상에서 친환경 에너지를 생성할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 기존의 화석 연료 및 전력 소비량이 많은 무정전 전원 공급 장치 시스템의 필요성을 줄일 수 있다.
또 고밀도 액체 냉각 기술은 가볍고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랙당 최대 100kW까지 냉각이 가능한 고효율 직접 접촉 방식의 무수 이중상 액체 냉각 랙 시스템으로 시스템 중단의 위험을 낮추고, 에너지, 토지, 건설 및 수도를 포함한 자원의 사용을 최소화하며, 데이터 센터 설치 공간을 대폭 축소한다.
캐비닛에 장착된 배터리 에너지 스토리지(나트론 에너지)를 갖춘 소프트웨어 정의 전력 (VPS)은 캐비닛 전력 관리 및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으로 전력 소모를 관리하고, 활용되지 않는 갇힌 전력을 0%에 가깝게 낮춰 전력 효율을 30~50% 향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