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가상현실(VR)로 체험하는 가상 매장 공개

가상현실로 오프라인 경험 결합...소비자 체험 방식 변화 예고

2021-11-22     문상현 기자
다이슨이 22일 공개한 가상매장 '다이슨 데모 VR' 시연 장면

다이슨은 온·오프라인 채널을 위한 D2C 리테일 방식을 강화하기 위해 고객이 집에서 가상현실(VR) 기기를 이용해 매장에 전시한 제품과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신개념 가상 매장 '다이슨 데모 VR'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다이슨은 전 세계 318개 오프라인 데모 스토어에 이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올해 19개 데모 스토어를 추가 오픈하고, 내년에도 23개 정도의 신규 매장을 열 계획이다.

'다이슨 데모 VR' 매장은 엔지니어들이 제품을 개발할 때 활용한 시각화 및 시뮬레이션 기술을 동일하게 적용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하는 것처럼 제품을 보고 시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큘러스 스토어에서 'Dyson Demo VR'을 설치하면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와 '코랄' 스타일 스트레이트너, '에어랩' 스타일러를 다양한 모발 유형에 시연할 수 있다. 또 몰입도 높은 시각 자료와 엔지니어 설명을 곁들여 각 제품에 적용된 기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자세하게 살펴볼 수도 있다.

션 뉴마치 다이슨 이커머스 디렉터는 "다이슨 데모 VR에서는 이전에 상상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제품과 기술을 소개할 수 있게 됐다. 고객에게 다이슨 제품이 어떻게 작동하고, 차별점이 무엇인지 등을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면서 "VR 기술로 가상 공간에서 보여지는 모든 것은 실제 제품과 동일한 모델과 디자인 데이터를 적용해 몰입도 높은 경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