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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옥의 tEchNo 인문학] 빅데이터는 과연 스마트 한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
[이상옥의 tEchNo 인문학] 빅데이터는 과연 스마트 한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
  • 이상옥 tEchNo 인문학 연구소 소장
  • 승인 2021.04.05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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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갈수록 스마트해지고 있다. 스마트하다는 것은 모든 일상에서 ICT 기술을 활용하여 전통적인 방식을 탈피하고 과학적이고 지능적인 방법을 통해 생산성과 편리성을 높이고 있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최신 기술의 항해 시스템과 GPS를 사용해 어부들은 물고기가 어디 있는지 파악하고 최적의 수확을 얻으려면 언제 투망을 해야 하는지 잘 알게 되었다. 스포츠에서는 다양한 기계와 센서를 활용해 실시간 통계와 종합적인 분석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선수의 기량을 높이고 있으며, 가정에서는 자동차에서부터 난방 시스템, 가전제품, 방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센서와 실시간 분석을 통해 현재 가지고 있는 자원을 아끼고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한데 도움을 주고 있다. 심지어는 사랑에 빠지는 것과 같이 지극히 개인적이고 마법 같은 일도 점점 스마트해지고 있다. 온라인 맞선 사이트에서는 성격, 행동, 특성, 종교, 능력, 사회성 등 다양한 분석을 토대로 최적의 만남을 주선해 주고 있다. 복잡한 육아도 점점 더 스마트해지고 있다. 출산 전후의 위험성을 식별하고 피하기 위해 심장박동이나 호흡 등 수많은 지표와 데이터로 전 세계 많은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하고 있다.

이처럼 데이터와 ICT 기술이 만남으로써 우리가 사는 세상은 급속히 바뀌고 더 스마트해지고 있다. 그리고 비즈니스 역시 더 스마트해지고 있다. 오늘날 실제로 성공적이라 할 만한 기업은 고객이 어디에 있는지, 고객이 무엇을 하고 있고 어디로 갈 것인지 파악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은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알고 있으며 그 정보를 의사 결정과 전략을 세우는데 활용한다. 스마트 혁신을 하지 않는 기업은 뒤처지게 되어 있다. 그 결과 개인화를 넘어 초개인화를 지향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스마트 혁신의 중심에는 빅데이터가 있다. 빅데이터의 기본 개념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점점 더 디지털과 데이터로 기록되어 지고, 이를 분석하여 스마트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는 것이다.

빅데이터가 세상을 바꾸고 있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미 우리 삶의 방식뿐만 아니라 사랑을 찾고, 질병을 치료하며, 과학을 이끌고, 실적을 향상시키며, 도시와 국가를 관리하고,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 그러다 보니 빅데이터를 둘러싼 지나친 관심과 오해가 끊이지 않는다. 어디서나 하나 같이 빅데이터에 관해 이야기를 하지만 대부분으 사람들은 빅데이터에 대해 잘 모르고 있으며 빅데이터로 무엇을 할지 아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빅데이터는 말 그대로 상당히 많은 양의 데이터를 의미한다.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모든 일상이 데이터화 되고 있으니 당연히 데이터가 많아 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실제 가치는 많은 양의 데이터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데이터로 무엇을 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또한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데이터의 양이 아니라 방대하고 복잡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능력이다. 향상된 네트워크 속도와 놀라운 하드웨어 스펙은 데이터를 분석하는 창조적 기술과 결합하여 방대한 양의 복잡한 데이터를 가치 있게 만들어 주었다.

특히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하는 능력은 영향도가 크다. 비정형 데이터란 기본적으로 일반적인 형식이나 구조화된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것이 아닌 이메일 대화, 소셜 미디어 게시글, 동영상 콘텐츠, 사진, 음성 녹음, 음원 등을 말한다. 이러한 복잡하고 난해한 데이터를 좀 더 전통적인 데이터와 결합해 엄청난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 핵심이다. 많은 기업에서 전통적인 데이터 분석을 보완해 좀 더 풍부하고 개선된 통찰을 얻는 것은 물론 좀 더 스마트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을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결론적으로 빅데이터 시대를 맞이하여 많은 데이터를 대상으로 다양한 분석을 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데이터를 통찰하는 능력이다.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분석해야할 데이터가 복잡할수록 비현실적이거나 불필요한 일은 줄여야 한다. 빅데이터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접근 방법을 스마트하게 한다면, 뛰어난 기술이나 많은 예산 없이도 빅데이터힘을 활용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데이터가 의미하는 바를 찾기 위해서는 데이터의 바다를 향해하는 방법을 알아내야 한다. 오늘날의 어부처럼 어떤 고객을 유치하려고 하며, 그러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이 무엇이고, 그들의 행동을 예측하고 최종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실용적이고 정교한 프로세스가 필요하다.

전적으로 양만 많은 데이터와 혼란 및 혼돈을 줄이기 위해서는 먼저 전략을 세워야 한다. 데이터를 보기 전에 사업의 목적과 달성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들여다 봐야 한다. 무엇을 해야할 지 명확하게 정의가 되면 저절로 해답이 필요한 질문을 이끌어내며 이 질문은 데이터 요구조건을 관리 가능한 영역으로 좁혀줄 것이다.

무엇을 할 것인지가 명확해지면 다음은 지표와 데이터를 들여다 볼 수 있다. 어떤 유형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지 알고 그 데이터에 접근하고 나면 다양한 분석 방법을 활용하여 전략적인 질문에 대해 해답을 줄 수 있는 유용한 식견을 얻을 수 있다. 물론 이렇게 도출한 식견도 결과로 보여주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오늘날 발전된 ICT 기술은 평가할 데이터를 수집하고, 예전에는 생각지 못했던 방식으로 분석하며, 도출된 식견을 시각화로 바꿔 쉽고 빠르게 이해하며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이처럼 좀 더 한정되고 집중적이며 실용적인 관점에서 데이터에 접근하고 이 데이터를 분석하면 빅데이터를 둘러싼 혼란과 스트레스를 제거할 수 있으며, 상당한 이익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를 혁신할 수 있다.

이상옥 소장
이상옥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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