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비영리 소비자단체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s)가 매년 발표하는 ‘올해의 최고 스마트폰(Best Smartphones of 2021)’이 25일(현지 시간) 공개됐다.

2021년 3월 시점으로, ‘최고 아이폰(Best iPhone)에는 ‘iPhone 12 Pro Max’, ‘최고 안드로이드 폰(Best Android Phone)에는 ’Galaxy Note20 Ultra 5G‘, ’최고 가성비 폰(Best Budget Phone)’에는 ‘OnePlus Nord N10 5G’가 각각 선정됐다.

Consumer Reports는 매년 수십 기종의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배터리 성능이나 디스플레이의 밝기 등을 테스트해 평가를 내리고 있다.

2021년도의 평가 대상은 55기종이며, 이 중 Consumer Reports가 “추천할 수 없다”로 구분 한 것은 10기종으로 예년에 비해 적은 편이다.

Consumer Reports는 이와 관련해 “최근 10년간 눈부신 기술 발전으로, 플래그십 단말기가 아니라도 성능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꼭 순위가 높은 기종을 살 필요는 없다”고 코멘트하고 있다.

‘Best iPhone’ 평가 대상은 iPhone 11 시리즈(11/ 11 Pro/ 11 Pro Max), 12 시리즈 (12/ 12 mini/ 12 Pro/ 12 Pro Max), iPhone SE(2020년 버전) 등이다. 그 중 가장 최신 기종인 12 Pro Max가 선정된 것은 당연한 결과.

시리즈 기종인 iPhone 12 Pro와 비교해, 배터리 지속 시간이 몇 시간 길고, 디스플레이도 커지고, 카메라 성능도 뛰어난 점이 평가을 받았다.

‘Best Android’에 선정된 ‘Galaxy Note20 Ultra 5G’도 긴 배터리 수명과 카메라, 디스플레이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가성비의 우수성을 상징하는 ‘Best Budget Phone’에는 ‘OnePlus Nord N10 5G’가 선정됐다. OnePlus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OPPO 산하 브랜드다.

‘Nord N10’은 중저가 단말기에 해당되는데, 가격이 299.99달러(약 33만 원)로 5G 지원 기종으로는 최저 가격대에 속한다. 가격이 저렴한데도 배터리 지속 시간이 40시간을 넘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배터리 지속 시간을 평가하는 ‘Best Phone for All-Day Battery Life’에는 ‘OnePlus Nord N100’이 선정됐다. Nord N10은 저가 기종으로, 179.99달러(약 19만 원)에 구입 가능하다. 배터리 지속 시간은 48.5시간으로 우수하다. 디스플레이 품질과 성능도 호평을 받았지만 카메라는 성능이 떨어진는 것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