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 가상화폐 결제수단 인정....연내 미국외 국가로 확대 계획

출처 -브라이스 더빈/테크크런치
출처 -브라이스 더빈/테크크런치

가상화폐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자동차를 살 수 있게 됐다.

가상화폐를 받고 자동차를 판매하는 것은 테슬라가 처음이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 최고경영자 엘런 머스크는 24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지금부터 비트코인으로 테슬라를 살 수 있다(You can now buy a Tesla with Bitcoin)"고 밝혔다.

일단 비트코인 결제는 미국에서만 가능하다.

하지만 머스크는 트위트를 통해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결제방식을 미국 이외의 다른 국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올해 2월 초 비트코인 지분 15억 달러어치 인수해 화제에 올랐었다.

당시 SEC 파일에서는 테슬라 차량에 대한 지불 방식으로 암호 화폐를 인정할 수 있다고 언급 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머스크는 미국 시장에 대해 이를 현실화하겠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을 거래 수단으로서 수용하고, 결제수단으로 지불받은 비트코인은 “hodl(암호화폐를 팔지 않고 홀딩하겠다는 의미)" 할 것이라 덧붙였다.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의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서는 테슬라는 타사의 네트워크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 내부의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비트코인 노드를 직접 운영한다”고 밝혔다.

노드란 비트코인 망에 연결된 컴퓨터를 의미한다. 이 컴퓨터는 암호화폐 거래를 인증하고, 이중 지불을 못하도록 가려내는 역할을 한다.

테슬라는 비트코인 결제 프로세스 진행 방법에 대해서도 FAQ로 자세히 설명했다.

결제는 고객이 보유한 비트코인 지갑으로부터 시작되며 현 시세 기준으로 차량의 금액에 해당하는 정확한 비트코인 금액을 설정하고 지불한다.

테슬라 차량의 가치는 US달러로 매겨진다. 또 테슬라는 환불할 경우 환불 시점과 구매 시점에서 미국 달러 대비 화폐 가치의 변화가 있을 수 있으며 이는 구매자가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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