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MS 등 대형기업부터 벤처기업 각종 AI 모여…코엑스서 26일까지 진행

인공지능(AI)이 대세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으로 대부분의 상가는 한산하지만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4일 개막된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 2021)’는 하루 종일 참관객들로 가득 차 AI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그도 그럴 것이 펜데믹 상황 속에서 공전의 히트를 치고 있는 '코로나19 진단 키트'에도 AI기능이 들어가고 AI 진단 알고리즘은 불과 수 초 만에 감염여부를 판별한다.

또 어느 건물 입구에나 설치된 AI 얼굴인식 및 열화상인식 시스템은 물론 AI 화상회의 및 교육 솔루션 등 코로나로 변화된 비대면 언텍트 시대에 AI가 활약하고 있다.

이러한 AI에 관한 현주소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자리가 ‘AI엑스포’여서 참관객이 몰릴 수밖에 없다.

인공지능협회와 인공지능신문, 서울메쎄인터내셔널 등 3개 기관이 공동주관하는 이 전시회는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에 동참하고 참가사와 참관객의 안전에 최선을 두고 철저한 방역 지침과 현장 대응 매뉴얼을 마련한 상황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날 박람회장 앞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이들로 붐볐지만 주최 측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문진표 작성과 체온 측정을 필수로 한 이에 한해 입장을 허용했다.

오는 26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AI EXPO KOREA 2021에는 네이버클라우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메가존클라우드, 에이모, 크라우드웍스, 인피닉 등 180개사가 참여, 225개 부스를 구성했다.

언텍트 시대에 AI를 ​​교육과 생산, 유통, 물류, 비즈니스 현장에 어떻게 적용하고 경쟁력과 생산성을 높이고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전략을 제시하는 ‘AI언텍트관’도 별도로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화상회의·교육·비대면 입출입 등 각종 솔루션과 딥러닝·뉴럴 네트워크·음성인식·이미지인식 등 AI 요소기술(Elemental Technologies), 챗봇·자율주행 등 AI 애플리케이션들이 소개됐다.

이와 함께 로봇, 드론,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팩토리 등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주요 출품 및 전시 품목으로는 △인공지능 화상 솔루션 △비대면 입출입 기기 및 장비 △자연어 음성 인식, 이미지 인식, 인공지능 콜센터, 예측 유지보수 △웨어러블 △인공지능 칩·부품 등이다.

 

AI EXPO에서는 AI 기업들의 서비스 전시뿐 아니라, AI 관련 세미나, 투자 설명회를 진행해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AI 융합 비즈니스 개발 컨퍼런스 2021, AI EXPO KOREA SUMMIT, 참가기업 AI 기술 & 솔루션 발표 세미나, ‘인공지능 시대와 메타버스 세상에서의 에듀테크 정책과 방향을 읽다'의 주제로 에듀클라우드 파트너스 데이 2021, ’스마트카와 AI의 융합이 가져올 미래‘의 주제로 2021 스마트카미래포럼 등이 열린다.

특히 전시기간 중 24개 국내 AI 스타트업이참가하는 인공지능 기업의 투자매칭 IR대회 ’AI Rocket Launcher Day Season. 1‘개최된다.

주최 측은 이번 AI EXPO 관람객이 전년 수준인 2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열기는 코로나19 팬데믹 속 AI가 더욱 각광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AI EXPO는 팬데믹으로 직접 전시회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바이어를 위해 참가업체와 원격상담을 할 수 있는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 참가업체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해 주목된다. 

 

저작권자 © 테크데일리(TechDail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