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루프 승객 캡슐 '퀸테로 원(Quintero One)'은 캡슐 길이 32미터, 실내 길이 15m, 무게 5,000kg(5톤)로 기타 구성 요소로는 조립 시간 5,000시간, 82개의 탄소 섬유 패널, 72개의 센서, 75,000개의 리벳, 섬유소재 7,200m(1.8에이커)가 사용

세계최초로 풀스케일 승객용 하이퍼루프 캡슐인 '퀸테로 원(Quintero One)'의 첫 번째 모습(사진:HTT)
세계최초로 풀스케일 승객용 하이퍼루프 캡슐인 '퀸테로 원(Quintero One)'의 첫 번째 모습(사진:HTT)

하이퍼루프(Hyperloop)는 공기압의 압력 차를 이용해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튜브형 초고속열차다. 차세대 수송시스템의 하나로 2013년 8월 엘론 머스크(Elon Musk)가 구상해 발표한 개념으로 하이퍼루프 열차는 캡슐 모양으로 튜브로 만든 궤도 속을 달린다. 튜브 안은 공기를 제거해 압력이 매우 낮은 환경을 만들어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공기 마찰이 거의 없으므로 하이퍼루프 열차는 같은 출력으로도 일반 열차보다 몇배 빠른 시속 1000Km 내외의 속도를 낼 수 있다.

현재까지 국내외로 하이퍼루프의 많은 모형과 이론은 제시됐었지만 미국 스타트업 하이퍼루프 운송기술(HyperloopTT, 이하 HTT)는 2일(현지시각) 스페인 푸에르토리코 산타 마리아에서 열린 공개 행사를 통해 세계최초로 풀스케일 승객용 하이퍼루프 캡슐인 '퀸테로 원(Quintero One)'의 첫 번째 모습을 선보였다. 또 이 행사는 하이퍼루프 창립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HTT는 세계 최초의 하이퍼루프 회사로 설립된 이후 괄목할만한 발전을 보여 주고 있다.

2일 세계최초로 풀스케일 승객용 하이퍼루프 캡슐인 '퀸테로 원(Quintero One)'의 공개행사 전경(사진:HTT)
2일 세계최초로 풀스케일 승객용 하이퍼루프 캡슐인 '퀸테로 원(Quintero One)'의 공개행사 전경(사진:HTT)

공개된 캡슐 '퀸테로 원'은 특별히 제작된 듀얼 레이어 스마트 복합 재료로 그것은 스페인 남부의 하이퍼롭 항공 우주 시설에서 제작됐다. 특히 이번 캡슐제작에 참여한 HTT의 파트너인 에어처링(Airturing)社는 에어버스(Airbus)와 보잉(Boeing)을 포함한 많은 주요 기업들을 위해 복합소재를 제조하는 전문기업 카뷰레스(Carbures)와 엔지니어링 회사인 이닙사(Inypsa)의 합병에 의해 설립된 회사이다. 캡슐의 디자인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운송 디자인 컨설팅 기업인 프리스트먼 구드(Priestman Goode)와 협력하여 만들어졌으며, 2017 런던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진은 HTT가 처음으로 설립되면서 발표했던 하이퍼루프 캡슐 이미지(사진:HTT)
사진은 HTT가 처음으로 설립되면서 발표했던 하이퍼루프 캡슐 이미지(사진:HTT)

하이퍼루프 승객 캡슐 '퀸테로 원(Quintero One)'의 사양은 ▶캡슐 길이 32미터 (105피트), 실내 길이 15m(50피트) ▶무게: 5,000kg(5톤)로 기타 구성 요소로는 조립 시간 5,000시간, 82개의 탄소 섬유 패널, 72개의 센서, 75,000개의 리벳, 섬유소재 7,200m(1.8에이커)가 사용됐다. (아래는 HTT가 이번 세계 최초의 하이퍼루프 승객 캡슐을 제작한 방법과 과정이 소개된 영상이다)

한편 하이퍼루프의 회장 겸 공동 창립자인 비밥 그레타(Bibop Gresta)는 "우리는 불과 5년 만에 새로운 공중부양 시스템, 진공 펌프, 배터리, 스마트 컴포지트 등을 통해 하이퍼롭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해결하고 개선했으며, 이 캡슐은 지금까지 만들어진 것 중 가장 효율적인 교통 시스템의 일부가 될 것이다. 또 2019년에는 이 캡슐이 완전히 최적화되어 승객을 맞을 준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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