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포스 리서치 “인텔, ‘아이스 레이크’ 출시로 AMD 도전에 효과적 대응”

서버 CPU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메인스트림 아키텍처인 x86 서버 부문에서 인텔은 92%의 점유율로 여전히 극강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인텔이 새로운 아이스레이크 플랫폼 출시로 올해 2분기에 인텔의 서버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21%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시장 조사기관 트렌드포스(TrendForce)“2020년 말 x86 아키텍처는 여전히 메인스트림 서버 아키텍처로 남아있으며, x86 서버 부문에서 인텔은 광범위한 솔루션의 포지셔닝 덕분에 92%의 시장 점유율로 선두를 달렸다” 19일 밝혔다.

AMDx86 서버 부문에서 20204분기 기준으로 점유율을 소폭(3%) 끌어 올렸지만 8%에 그쳤다. 다만 x86이 아닌 다른 서버 부문에서 점유율을 상당히 끌어 올렸다.

트렌드포스는 인텔의 독주는 당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텔이 휘틀리(Whitley) 아이스레이크 플랫폼을 출시함으로써 서버 출하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인텔은 20211분기에 데이터 센터 부문의 고객에게 휘틀리(Whitley) 아이스레이크 CPU의 패키지를 배송하고, 브랜드 서버 제조업체에 대한 대량 배송은 2분기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휘틀리 아이스레이크 플랫폼이 성공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무엇보다도 이 플랫폼이 아이스레이크 CPU가 가장 빠른 DDR4 표준과 호환될 수 있도록 하여 CPU당 지원되는 데이터 전송 속도(MT/s)DRAM의 최대 용량을 모두 크게 향상시킬 수 있기 떄문이다. 또한 휘틀리 플랫폼은 서버의 평균 DRAM 스토리지 용량을 효과적으로 늘려 데이터 센터의 데이터 스트리밍 성능을 향상시키면서 보다 빠르고 고급화된 가상화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수 있다.

트렌트포스는 전체적으로 볼 때 휘틀리 플랫폼은 아이스레이크 CPU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능을 증대시킬 뿐만 아니라, 인텔이 AMD의 로마 플랫폼을 따라잡게 하여 서버 시장에서 인텔의 주도적 위치를 더욱 강화시킨다고 결론지었다.

트렌스포스는 구매자들의 채택 여부는 지켜봐야겠지만 4분기에는 휘틀리 아이스레이크 CPU가 인텔 CPU 출하량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휘틀리의 출시로 20212분기 총 서버 출하량이 21% 증가할 것으로 전망도 내놓았다.

한편 AMD는 차세대 플랫폼인 제노바를 기반으로 한 서버 CPU에 대한 양산을 20222분기에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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