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HICC, 올연말 메모리 양산준비중 기세...삼성·SK하이닉스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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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도체업체 후젠진화IC(JHICC)가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을 상대로 특정 메모리에 대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한 끝에 승소했다고 디지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보도는 JHICC의 제휴업체인 대만 UMC를 인용, 중국 푸젠성(福建省) 푸저우(福州)시 중급인민법원이 지난 3일 마이크론( 시안 및 상하이 마이크론반도체)에 대해 26개 D램 및 낸드플래시 및 일부 SSD메모리스틱에 대한 예비 판매금지 판결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신생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JHICC는 '크루셜(Crucial)'브랜드를 포함하는 마이크론 반도체에 대해 특허침해 제소를 했다.  2.5인치 512GB SSD, 노트북용 크루셜 2133MHz 8GB DDR4 모듈과 노트북 및 PC용 DDR4 모듈을 포함하는 10개 이상의 마이크론제품이 포함된다.

JHICC는 지난 1월 마이크론에 대해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고 이번에 승소함에 따라 1억9600만위안(약 329억만원)에 상당하는 피해 배상도 추진 중이다.

마이크론은 중국에서의 칩 판매를 금지하는 일시 판매금지 명령을 아직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또한 중국 법원으로부터 사안에 대해 통보받을 때까지는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 관측통에 따르면 중국시장은 마이크론 총 제품 판매량의 약 26%를 차지한다. 이 관계자는 마이크론이 알리바바, 화웨이, 텐센트, 바이두 등에 서버용 SSD를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중국법원의 마이크론제품 판매 금지 결정은 마이크론에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JHICC는 UMC와 함께 1세대 D램 생산 기술을 개발 중이며 올연말 D램 양산공정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의 와중에 나온 이 판결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사 이익을 볼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중국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가격담합 등을 이유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계속 사태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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