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치 720p 해상도 패널 사용… 올 여름 출시 될 듯

현재 LCD 패널을 채용한 제품과는 다른 차원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수 있는 OLED 화면을 사용한 스위치가 올 여름쯤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닌텐도가 야심차게 준비해온 OLED 화면 스위치에 삼성의 7인치 720p 패널이 사용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은다.

블룸버그는 미확인 소식통을 인용해 닌텐도는 올해 더 큰 삼성 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스위치 새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4일 보도했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여기에 사용될 7인치 720p 해상도의 리지드(경성) OLED 패널 양산을 이르면 6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최초 생산량은 월 100만대를 약간 밑돌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닌텐도와 삼성디스플레이의 대표들은 언급을 피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닌텐도는 코로나19의 수혜를 받아 스위치와 관련 게임 소프트웨어의 판매가 급등하는등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하드웨어 플랫폼이 출시된지 5년 이상돼 새로운 제품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특히 지금까지 사용해온 LCD 패널 대신에 OLED 패널을 사용한 제품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휴대폰에 사용하는 OLED 패널을 사용하면 터치 인터페이스가 가능하고 전략 소 모량이 줄 뿐 아니라 고 해상도의 게임을 즐길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닌텐도는 이같은 전망과 소문을 줄곧 부인해왔다. 블룸버그는 후루카와 숀타로 닌텐도 사장이 지난 2"빠른 시일안에 새로운 스위치를 발표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이번 삼성 패널의 사용 소식은 (여전히 닌텐도가 부인하고 있지만) 닌텐도가 콘솔 업데이트와 대규모 업데이트에 대해 진지하게 임하고 있음을 가장 강하게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계약으로 닌텐도와 삼성디스플레이 양사 모두 이득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공급 과잉으로 인해 이른바 리지드 OLED 패널 시세가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계약으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닌텐도와 같은 고객을 얻는 것은 또한 삼성전자의 계열사인 이 한국 대기업이 생산 계획을 확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 닌텐도 입장에서는 반도체 부족으로 디스플레이 관련 부품의 공급을 옥죄고 있는 시점에서 귀중한 파트너 및 공급업체를 확보하게 되는 이점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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