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긱와이어, ‘2020년 시장 점유율’ 공개

크롬 OS
크롬 OS

지난해 PC용 OS 시장 점유율 조사에서 크롬OS가 맥OS으로 처음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오랫동안 유지돼 온 ‘1위 윈도, 2위 맥OS’의 시장 점유율 구도도 깨졌다.

시장조사업체 IDC와 IT 전문 뉴스사이트 긱와이어(GeekWire)는 2020년도 PC용 OS 시장 점유율 순위에서, 구글의 크롬OS가 2위로 부상한 반면 애플의 맥OS는 3위로 밀렸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긱와이어는 PC용 OS시장 점유율 관련 분기별 통계에서는 이전에도 크롬OS가 맥OS가 앞선 적이 있었지만 연간 통계에서는 2020년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IDC가 공개한 2020년도 PC용 OS시장 점유율 자료에 따르면 윈도의 점유율은 1분기(1~3월) 87.5%, 2분기 81.7 %, 3분기 78.9%, 4분기 76.7%로 완만한 하락곡선을 그렸다.

맥OS는 1분기 5.8%, 2분기 7.6%, 3분기 8.4%로 점차 상승하다 4분기에 7.7%로 하락했다.

크롬OS는 1분기에 5.3%에 그쳤으나 2분기에 10.0%로 치솟아 맥OS를 앞섰다. 이어 3분기 11.5%, 4분기 14.4%로 점유율을 확대하며 격차를 더 벌렸다.

긱와이어는 크롬OS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배경으로 PC 수요가 저가 중심으로 급격히 늘어난 게 배경”이라며 “에이서나 아수스, 델, HP, 레노보 등 주요 PC 제조업체들이 내놓은 크롬OS를 탑재한 저가 크롬북(Chromebook)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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