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 클라우드가 성장 견인… 올해 사상최대 실적 갱신”

한글과컴퓨터는 올해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으로 도약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피스와 클라우드의 해외 수출이 성장을 견인해 올해 또 한번 사상최대 실적을 갱신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글과컴퓨터는 16일 매출액 1003억원, 영업이익 129억원의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020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4014 억원, 영업이익 682 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25.7%, 105.4%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을 두고 시장은 한컴이 사상 최대 실적과 연 매출 4000억원 돌파를 동시에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한컴그룹이본사 매출액이 B2B B2C의 안정적 성장으로 8.9% 증가하였고,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의 코로나 대응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 전년 대비 128.3% 증가함으로써 창업 이래 처음으로 매출 4000억원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향후 전망에 있어 한컴그룹이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을 갱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무엇보다도 아마존 클라우드에 한컴웍스를 출시함으로써 한컴 본사의 오피스 및 클라우드 매출이 큰폭으로 늘어 나고 한컴라이프케어 매출이 견고하게 성장하며 한컴MDS도 기존 매출을 회복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IBK 투자증권 이승훈 연구원은 “3월 중으로 아마존 AWS에 한컴웍스를 출시하고 지속적으로 클라우드 기반 SaaS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코로나19가 완화될 경우 일본, 유럽 등 선진국 중심으로 한컴오피스 해외 판매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글과컴퓨터 본사의 오피스와 클라우드가 올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승훈 연구원은 “2021년은 한컴오피스가 글로벌 SaaS 시장에서 스마트워크의 핵심 서비스로서 재평가 받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한컴웍스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MS가 오피스365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SaaS 부문에서 우위를 가지기 때문에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은 대안 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한컴오피스는 아마존 레퍼런스와 MS오피스 호환성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컴라이프케어의 경우 정부의 K-뉴딜 정책 관련 스마트시티, 안전망 강화 관련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욱이 한컴라이프케어가 5천억원의 기업가치로 올해 IPO를 진행할 예정이기 때문에 자회사 가치 역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컴MDS도 사업 구조를 전기차, 자율주행 쪽으로 집중하면서 매출 회복을 전망했다.

이승훈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의 2021년 매출액을 4469억원(전년대비 +11.3%), 영업이익 730억원(전년대비 +7.1%)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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