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생산하는 ‘Fire TV Stick’/ 사진 출처= 아마존
인도서 생산하는 ‘Fire TV Stick’/ 사진 출처= 아마존

미국 아마존은 인도에서 처음으로 전자기기 생산을 개시한다고 16일(미국 시간) 발표했다.

아마존의 이번 결정은 인도 정부가 내건 ‘자립 경제’ 구상에 부응하는 것으로, 인도 정부는 아마존의 일자리 창출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아마존의 인도 생산은 세계 최대 전자제품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폭스콘에 위탁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폭스콘 산하 클라우드 네트워크 테크놀로지(Cloud Network Technology)의 첸나이 공장에 생산 라인을 확보해 연내 ‘Fire TV Stick’을 생산, 출하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에 즈음해, 아마존의 인도법인 CEO인 아미트 아가르월(Amit Agarwal)은 “아마존은 인도 정부의 ‘Aatmanirbhar Bharat(자립 인도)’ 추진에 협력하고 있다. 10억 달러(약 1조1000억 원)를 투자하고 총 1000만명을 고용하는 중소기업을 디지털화 해, 인도 기업이 세계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2025년까지 누계 출하액 100억 달러(약 11조 원)•100만명 고용창출을 약속한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인도 라비 샹카르 프라사드(Ravi Shankar Prasad) 정보통신 장관은 “인도는 매력적인 투자지역이며, 전자 및 IT 업계에서 글로벌 서플라이체인의 주요 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 존재다. 국내 생산 능력을 강화하고 고용을 창출하는 아마존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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