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닛산에 자율 주행차 생산을 위한 협력을 제안해 양사가 협상을 시작했지만 제조방식 등을 포함한 브랜딩에 대한 의견 차이가 심해 실무급 회담에서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버즈는 닛산이 성명을 내고 애플과 자율주행차 프로젝트에 협력하기 위해 논의중이라는 소문을 부인했다고 5일 전했다.

이에 앞서 파이낸셜타임스는 애플이 최근 몇 달안에 닌산에 잠재적인 협력 관계를 위해 접근했다고 보도했다.

버즈는 닛산 대변인이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애플과 협의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지만 실제로 회담이 열렸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이는 파이낸셜 타임즈의 보도와 직접적으로 모순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사실상 파이낸셜타임즈의 보도를 인정하는 것으로 더버즈는 평가했다.

파이낸션타임즈는 “아이폰 제조사의 전기차 브랜딩을 둘러싼 분열이 이어지면서 접촉이 짧고 논의가 고위급으로 진전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협상의 돌파구는 닛산에 애플 브랜드를 실은 자동차를 제조해 달라는 애플의 요청으로 전해졌다.

협상 결렬의 이유로 분석되는 애플카 브랜딩과 관련해 더버즈는 닛산 대변인의 멘트를 소개하면서 애플이 닛산에 제조 방식 등의 변경을 요청했을 것으로 시사했다. 더 버즈는 닛산 아스와니 굽타 COO가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언급한 말을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애플카 협상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소문을 부인하면서 “우리는 자가용으로 제공되는 고객 만족도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자동차를 만드는 방법을 바꿀 수는 없다. 디자인 방식, 개발 방식, 제조 방식은 닛산과 같은 자동차 제조 업체로서 이루어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