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마존이 음악 재생이나 영상 통화가 가능한 벽에 거는 에코(Echo)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미국 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이 디바이스는 아마존 에코나 킨들(Kindle)을 탄생시킨 아마존의 자회사 아마존 랩126이 개발하고 있다. 다양한 에코 장치를 일괄 관리할 수 있는 컨트롤 패널이다. 10인치 또는 13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정보를 표시하며 방에 설치된 다른 에코 장치나 조명 등의 가전제품을 조작할 수 있다.

이 디스플레이는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작동하며, 기존의 스마트 홈 디바이스인 에코 쇼(Echo Show)보다는 얇다고 한다. 아마존의 알렉사(Alexa)와 카메라, 마이크로폰, 스피커 등도 탑재해 음성 조작이나 음악 재생, 영상 통화 등도 가능하다.

아마존이 벽걸이 형 장치에 관심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에는 아마존 알렉사로 조작하는 벽걸이 형 디지털시계 ‘에코 월 클럭(Echo Wall Clock)’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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