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보안 솔루션 약진으로 영업이익 2배 껑충… 시장 ‘상한가’로 화답

코로나 19에 따른 디지털 전환과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이글루시큐리티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보안 분야에서 핵심 이슈로 떠오른 AI 보안관제 솔루션인 스파이더 TM AI 에디션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등 솔루션 사업이 약진하면서 영업이익이 2배가량 뛰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증권시장은 상한가로 화답했다.

이글루시큐리티(대표이사 이득춘)2020년 연결 기준 매출액 81727백만 원, 영업이익 5198백만 원, 당기순이익 5236백만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8.2%, 영업이익은 207.2%, 당기순이익은 164.4% 각각 증가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AI 보안관제를 포함한 보안 솔루션 사업 부문의 약진과 보안 서비스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기반해 창립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19로 전세계적으로 디지털 전환이 이슈가 되면서 디지털 경제의 핵심인 보안 솔루션의 성장 가능성은 어느때보다 높았다. 더욱이 정부가 지난 7월 디지털 뉴딜 정책을 추진하면서 공공 보안관제·보안솔류션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이 60%에 달하는 이글루시큐리티는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돼왔다.

이글루시큐리티 이득춘 대표는 일찍이 AI 경쟁력 확보에 집중한 가운데, 전 세계적인 디지털 전환 움직임에 따라 AI 보안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글루시큐리티는 2020년 보안관리 솔루션과 보안관제, 정보보호 컨설팅 서비스 등 여러 사업 분야에서 고른 실적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2019년 출시한 국내 최초의 AI(인공지능) 보안관제 솔루션인 ‘SPiDER TM AI Edition(스파이더 티엠 에이아이 에디션)’을 비롯한 솔루션 판매가 늘면서 전체 매출 상승과 수익률 개선을 견인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2020년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외 10여 곳의 주요 공공기관과 기업에 AI 보안관제 솔루션을 공급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2021년 인공지능 보안관제, 클라우드 보안, OT(운영 기술) 보안을 세 축으로 삼고 전 세계적인 디지털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집중할 전략이다. ‘SPiDER SOAR(스파이더 SOAR)’, ‘Smart[Guard](스마트가드)’, ‘SPiDER Logbox (스파이더 로그박스)’ 등의 여러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이글루시큐리티의 보안관리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새로운 수익원 확보에 속도를 붙일 방침이다.

이득춘 대표는 올해는 AI 보안관제 솔루션과 더불어 연초 새롭게 출시한 SOAR(보안 오케스트레이션자동화대응), 취약점 진단, 통합로그관리 솔루션 판매에 주력하며 수익 모델을 다각화하는 데 더욱 힘을 싣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글루시큐리티의 실적이 발표되자 증권 시장은 곧바로 화답했다. 실적이 공개된 오전 1030분부터 주가가 급등해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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