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 게임의 강자 컴투스가 PC 게임 부문의 알짜 기업 올엠을 인수했다.

올엠은 PC게임 ‘크리티카 온라인’과 ’루니아 전기’의 개발사다. 올엠의 PC 게임들은 10년 이상 서비스되면서 국내외에 널리 알려져있다. 특히 대표작인 크리티카 온라인은 70여 국가에서 2천만 이상 회원이 즐길 정도로 대표적인 글로벌 스테디 셀러다.

컴투스는 올엠을 인수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PC 게임의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확보할수 있게 됐다. 또한 크리티카를 비롯한 글로벌 스테티셀러 게임들을 자사 라인업에 추가함으로써 유망 IP들을 다수 확보하게 됐다.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게임 개발사 올엠(대표 이종명)’의 지분 약 57%를 취득하고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2일 밝혔다.

컴투스는 “이번 인수로 올엠의 PC 게임 개발 역량과 유명 게임 IP(지식재산권), 자회사 펀플로의 모바일 게임까지 확보하며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올엠은 한국의 대표적인 중소 개발사다. 규모는 작지만 탄탄한 개발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테디 셀러들을 양산해왔다.

대표작인 ‘크리티카 온라인’은 초(超)액션(Extreme Action)을 표방한 3D MORPG로 빠르고 통쾌한 액션을 구현해낸 스테디셀러다. 2013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70여 국가에서 2천만 이상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텐센트와의 협업을 통해 6년 넘는 기간 동안 서비스되고 있다. 2019년에는 글로벌 플랫폼 스팀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전 세계 최고 판매 게임(톱 셀러: Top Sellers)에 오르는 성과를 내고 있다.

2007년 디지털콘텐츠 대통령상을 수상한 ‘루니아 전기’ 역시 80여 국가에서 500만 이용자가 즐기고 있는 글로벌 스테디셀러다.

컴투스 정혜영 차장은 “컴투스는 이번 올엠 인수를 통해 PC게임 개발력, 특히 자체 엔진 개발 및 다양한 상용 엔진 활용 등의 기술력과 함께 게임 IP의 멀티플랫폼 확장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올엠이 준비하고 있는 신작 게임 개발과 글로벌 서비스에 대한 상호 협력을 적극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부문에서도 수확이 있다. ‘빛의 계승자’,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 등 모바일 게임을 개발한 올엠 자회사 펀플로와도 활발한 협업을 진행할수 있게 됐다.

펀플로는 현재 컴투스가 확보한 ‘워킹데드’ IP를 기반으로 수집형 모바일 RPG를 개발하고 있다.

한편 컴투스는 지난해 독일 게임 기업 ‘아웃 오브 더 파크 디벨롭먼츠’ 인수로 첫 해외 기업 M&A를 시작했으며, 이외에도 여러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해 왔다.

정혜영 차장은 “향후에도 게임 및 문화 콘텐츠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외 유망 기업 투자 및 M&A를 적극적으로 전개, 새로운 기업 경쟁력을 꾸준히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