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웹툰 · K-POP · 드라마 콘텐츠 기업… 기업 가치 7조원

김범수 의장의 승부수 카카오엔터는 국내 최초로 웹툰 · K-POP · 드라마를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독립법인으로서 뚜렷한 강점이 있으며, 기업 가치가 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엠은 25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합병 법인 카카오엔터를 설립할 예정이며, 합병 기일은 오는 31일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엠 뿐 아니라 50여개의 계열사가 합병하게 된다는 점에서 이같은 결정의 배경에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결단에 의해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카카오측은 영화 웹툰 음악 K 콘텐츠의 글로벌화를 통해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공룡들과 겨루기 위한 통합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엔터에 대한 시장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다. 통합 법인의 각 부문이 사업성이 뛰어 난데다가 통합 시너지도 높다는 평가다.

통합법인의 2021년 실적과 관련해 현대자동차증권은 카카오페이지 4820, 카카오엠 3800억 등으로 각각 전년비 대비 19%, 2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매출 규모는 8620억원이고, 영업이익은 880억원으로 전년대비 2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카카오엔터는 국내 최초로 웹툰 · K-POP · 드라마를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독립법인이라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21년 예상을 기준으로 매출 구성은 웹툰 · 웹소설 56%, 음원유통 22%, 연예기획(K-POP, 연기자) 18%, 드라마 제작등 기타 4%로 파악된다.

현대차증권 김현용 연구원은 음원유통을 제외한 나머지 산업이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분야이며, 각각 시장에서 카카엔터의 점유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상장 기대치는 시가 총액 7조원 이상으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같은 기대치는 2021년 예상 영업이익의 약 80, 202230% 이익 성장이라는 가정 하에서 약 60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라며 카카오엔터가 국내 최초 웹툰 K-POP 드라마를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독립법인으로 매력적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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