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사용자 1억명 IP 사용…전작과 달리 RPG 요소 도입

글로벌 사전 예약 250만명을 돌파한 쿠키런: 킹덤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데브시스터즈(공동대표 이지훈, 김종흔)는 산하 개발 스튜디오 데브시스터즈 킹덤(공동대표 조길현, 이은지)이 개발한 모바일 게임 쿠키런: 킹덤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측은 오늘 출시에 앞서 어제인 20일 오후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해 출시 전부터 애플 앱스토어 무료 게임 순위 1위에 등극했으며, 지난 124일부터 한달 반 가량 진행된 글로벌 사전예약에는 약 250만명 이상의 신청자가 유입됐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쿠키런:킹덤은 성공할 게임이라는 것.

 

데브가 쿠키런:킹덤(이하 킹덤)의 성공을 자신하는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킹덤이 글로벌하게 1억명 이상이 플레이를 해본 쿠키런’ IP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이와관련 IBK투자증권 이승훈 연구원은 쿠키런 IP 관련 게임의 누적 다운로드수가 국내외적으로 12000만건이 넘었고, 쿠키런을 즐기는 게이머가 충분하기 때문에 쿠키런: 킹덤의 흥행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두 번째 이유는 이 작품이 쿠키런 시리즈로서는 처음으로 RPG적인 요소를 가미했다는 점이다. 그동안 데브는 캐주얼 장르의 쿠키런 시리즈를 출시해왔다. 캐주얼 장르는 진입 장벽이 낮아 사용자를 쉽게 모을수 있지만 사용자당 평균수익(ARPU: Average Revenue per User)역시 낮다. 반면 RPG는 유저의 충성도가 높고 ARPU 역시 높다. 데브는 킹덤을 개발하면서 처음부터 쿠키런의 RPG 버전을 염두에 뒀다.

데브는 킹덤을 두고 쿠키 시리즈 최초의 수집형 RPG’라는 점을 내세운다.

데브시스터즈 이혜림 팀장은 쿠키런: 킹덤은 글로벌 1억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데브시스터즈 대표 IP ‘쿠키런을 기반으로 한 신작으로, 확장된 세계관을 바탕으로 쿠키들의 대서사를 따라 전개되는 전투 콘텐츠와 왕국을 발전시켜 나가는 타운 건설 요소가 결합된 소셜 RPG라고 소개했다.

콘텐츠 측면에서 봐도 킹덤은 이전작들과 확실한 차별성을 보인다. 킹덤은 전작보다 확대된 세계관을 다루고 있다. 고대 쿠키 문명과 어둠의 시대를 거쳐 새로운 왕국을 건설하기까지의 방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때문에 이전 시리즈에서 볼 수 없었던 신규 쿠키들이 대거 등장한다.

고대 왕국을 부흥시켰던 다섯 영웅 쿠키부터 어둠마녀 쿠키를 주축으로 모인 악당 쿠키들, 그리고 용감한 쿠키의 새로운 친구들까지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다양한 쿠키 라인업이 준비돼 있다. 쿠키들 간에 새로운 관계성도 더해지며 이야기 구조 역시 더욱 풍성해졌다.

쿠키런 시리즈 최초로 성우진을 기용해 게임의 몰입도 및 완성도를 높인 점도 눈에 띈다. 양정화, 김명준, 남도형, 신용우, 엄상현 등 국내 최정상급 성우 48명의 열연으로 쿠키들의 개성을 한차원 더 끌어올리며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생동감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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