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낸드형 플래시메모리 생산도 추진

YMTC 반도체
YMTC가 생산하는 낸드 형 플래시메모리

중국의 대표적인 메모리반도체 업체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가 2021년에 메모리반도체의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하는 동시에 삼성전자 등 최정상의 기업에 필적하는 첨단 제품의 생산도 개시하는 것을 목표를 내걸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2일 보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YMTC은 2021년 후반까지 메모리반도체의 월간 생산량을 현재의 2배인 10만장으로 늘린다. 이는 전 세계 생산량의 7% 정도에 해당한다고 한다. 세계 최대 업체인 삼성전자의 월간 생산량은 약 48만장, 미국 최대 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약 18만장이다.

또 YMTC는 이르면 2021년 중반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 사용하는 낸드(NAND) 형 플래시메모리에서 중국 최초로 ‘192단’으로 불리는 최신형의 시험 생산에 착수한다.

NAND 형 플래시메모리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억소자를 쌓아 데이터 용량을 늘리기 때문에 각 업체가 소자의 적층 수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YMTC는 2020년 말에 ‘128층’의 양산을 시작했다. 삼성은 176층의 개발을 추진 중이다.

NAND 형 플래시메모리는 스마트폰이나 PC, 서버 등 다양한 제품에 탑재된다. YMTC 고객 기업에는 세계 최대 PC업체인 레노버 그룹과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가 있다.

한편, YMTC의 모기업인 칭화유니그룹(紫光集団)은 부채 문제로 재정난을 겪고 있지만, YMTC는 중국 정부의 자금 지원이 계속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인신문이 복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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