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인기 한풀 꺽여…콘텐츠 업데이트로 승부수

위메이드(대표 장현국)가 야심차게 선보인 모바일 게임 미르4’의 성적표가 아쉽다.

한때 구글 앱스토어 기준 매출 5위 안에 진입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10위 권 밖으로 밀려났다. 시장에서는 미르4가 순위 역주행을 통해 상위권으로 재 진입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6일 기준으로 20위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위메이드는 시장의 시각과는 다른 평가를 내놓는다. 요약하면 미르4의 성과는 충분하다는 것.

처음 포문을 연 사람은 장현국 대표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위메이드의 가장 큰 성취는 미르4의 성공적 출시다. 서비스와 라이브 개발을 통해 MMORPG로서 완성도를 높이고 있으며, 올해는 대만과 중국 서비스 시작에 순차적으로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르4의 서비스 한달이 지나면서 인기가 주춤하는 상황에서 미르4의 출시는 성공적이었으며 향후 콘텐츠 보강과 서비스를 확대하는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위메이드 신효정 퍼블리싱사업부장도 장 대표와 같은 평가를 내렸다. 신 부장은 미르44대 스토어에 동시에 론칭했으며 특정 스토어에 매출이 편중되지 않고 모든 스토어에서 고른 매출 규모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계획한 매출 규모를 충분히 달성하고 있고 특정 스토어의 매출 순위에 크게 연연하기 보다 지금처럼 스토어들과 적극적인 사업 및 마케팅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향후 추가될 콘텐츠에 대해서는 성장 시스템을 기반으로 현재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미르4’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임을 밝혔다.

"현재 비천 공성전이 개발 막바지이고 신규 지역 업데이트와 함께 지역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임무, 기연, 의뢰, 위업, 레벨 확장을 곧 선보이고자 한다. 이용자들이 서로 협력하고 경쟁하는 재미를 갖춘 MMO 월드 기반의 콘텐츠를 메인 방향으로 계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6일 위메이드는 신비로운 향로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희귀 및 영웅 등급의 정령석, 무공서를 비롯한 재료 합성에 실패 시 상위 등급의 아이템을 소환할 수 있는 신비로운 향로시스템이 추가됐다.

정식 출시일부터 16일까지 합성에 실패한 횟수만큼 향로 포인트가 소급 적용되며, 향로 포인트는 희귀와 영웅 등급의 합성 1회 실패 시 1 포인트가 충전된다. 일정 포인트를 적립하면 제작공방 내 합성 콘텐츠에서 도전했던 등급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정령을 소유만 하고 있어도 전투력에 반영되고, 필드보스 사냥 시 보상으로 획득 가능했던 보물상자의 개수가 최대 6개에서 15개로 대폭 늘어났다. 또한, 고레벨 이용자를 위한 토벌 통곡의 폐광과 보스토벌 오마왕등 신규 콘텐츠를 선보인다.

여기에 일정 기간 동안 임무를 완수하면 다양한 보상과 버프가 주어지는 사르마티의 임무 수행서가 새롭게 등장했다.

위메이드 측은 추가 임무 봉인을 해제하면 더 큰 보상과 버프가 제공돼 보다 효율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저작권자 © 테크데일리(TechDail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