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품질은 평균 690.47Mbps(다운로드 속도)로 상반기 대비 33.91Mbps 향상

올해 하반기 기준 SK텔레콤 5G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KT는 가장 많은 거점 시설에 5G를 제공하고 LG유플러스는 85개시 커버리지(서비스 수신 가능범위)로 1위를 기록했다.

5G는 이동통신 3사 모두 속도와 커버리지 등 품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반면 LTE는 오히려 속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LTE와 망을 나눠 쓰는 현재 5G 방식을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5G 때문에 LTE가 느려진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이용자들에게 유‧무선 통신서비스의 커버리지 및 품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통신사의 망 투자 확대를 촉진하기 위해 2020년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를 실시해 30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 무선인터넷(5G‧LTE‧3G‧WiFi), △ 유선인터넷(100Mbps급‧500Mbps급‧1Gbps급), △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등을 대상으로 했다.

5G 서비스의 경우 조속한 커버리지 확대와 품질 향상 촉진을 위해 평가대상 지역은 최초 5G 평가를 실시한 상반기 서울 및 6대 광역시 대비 하반기 전국 85개 시 주요 행정동으로 확대했다.

올해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는 서비스별 특성을 고려하여 △ 통신서비스 커버리지(이용가능 지역) 점검, △ 통신서비스 품질 측정, △ 이용자가 자신의 단말기로 통신품질을 직접 측정하는 이용자 상시평가, △ 사업자 자율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동통신 3사의 커버리지 맵을 점검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특별시는 3사 평균 약 478.17㎢ 면적, 6대 광역시는 약 1,417.97㎢ 면적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했다. 임야를 제외하면 주요 지역의 상당 부분에서 5G를 이용할 수 있다.

78개 중소도시는 약 3,513.16㎢ 면적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도심을 중심으로 확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85개 시에서 커버리지 면적은 통신사별로 △ LGU+ 6,064.28㎢, △ SKT 5,242.68㎢, △ KT 4,920.97㎢(’20.12월)로 나타났다.

주요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85개 시의 총 4,516개 중 5G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2,792개다. 이 시설 내에서 5G 서비스에 안정적으로 접속 가능한 면적 비율(실내 접속가능 면적 비율)은 90.99%로 상반기(67.93%) 대비 높아졌다.

5G 이용이 가능한 전체 시설 수는 통신사별로 △ KT 4,571개, △ SKT 3,814개, △ LGU+ 2,072개로 나타났다.

교통 인프라 중 지하철의 경우, 지하역사는 총 424개(전체 649개 중 65.3%)에 5G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 상반기(313개) 대비 35.5% 증가했다.

△ 수도권 지하철은 평균 233개(전체 458개 중 50.9%)에 5G를 구축하고, △ 비수도권 지하철(광주‧대구‧대전‧부산)은 구축 완료했다.

교통량이 많은 주요 고속도로 20개 노선의 경우 102개 구간 중 3사 평균 72개 구간(약 70.6%)에 구축됐으며, 사업자별 구축 구간 수는 △ KT 78개, △ LGU+ 75개, △ SKT 63개 수준이다.

고속철도(KTX․SRT)의 경우 역사는 평균 52개 역(총 54개 역), 역사 간 구간은 46개 구간(총 55개 구간)에 구축됐으며, 통신사별 구축 역사 수는 △ KT 54개, △ LGU+ 53개, △ SKT 48개이다.

품질평가결과이동통신 3사 평균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상반기(656.56Mbps) 대비 33.91Mbps 향상된 690.47Mbps 수준으로 개선됐다. 평균 업로드 전송속도는 63.32Mbps이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 SKT 795.57Mbps(상반기 대비 6.60Mbps↑), △ KT 667.48Mbps(상반기 대비 15.38Mbps↑), △ LGU+ 608.49Mbps(상반기 대비 79.89Mbps↑)이다.

5G 커버리지 내에서 5G 서비스를 이용하던 중 LTE로 전환된 비율은 다운로드 시 평균 5.49%(상반기 6.19%), 업로드시 평균 5.29%(상반기 6.19%)이며, 통신사별로 보면 다운로드 시 △ SKT 3.95%, △ LGU+ 4.29%, △ KT 8.22% 순이다.

반면 LTE의 경우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 153.10Mbps로 작년 158.53Mbps 대비 5.43Mbps 하락했고 업로드 속도는 평균 39.31Mbps로 작년( 42.83Mbps)대비 3.52Mbps 떨어졌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 SKT 207.74Mbps, △ KT 142.09Mbps, △ LGU+ 109.47Mbps 수준이다.

통신사 자사 가입자만 이용 가능한 상용 WiFi 다운로드 속도는 381.32Mbps(작년 333.51Mbps), 상용 WiFi를 통신사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게 개방한 개방 WiFi는 414.66Mbps(‘19년 374.18Mbps), 공공장소(전통시장, 주민센터 등)에 설치해 누구나 이용 가능한 공공 WiFi는 335.41Mbps (‘19년 394.76Mbps)로 측정됐다.

유선인터넷의 경우 주요 사이트의 웹 접속 소요시간은 △ 500Mbps급 및 1Gbps급 서비스는 평균 0.63초(‘19년 0.77초), △ 100Mbps급 서비스는 0.64초(’19년 0.80초)로 나타났다.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의 경우 영상서비스 제공사업자(유튜브, 네이버TV, 카카오TV)의 영상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평균 19.36Mbps* (‘19년 16.63Mbps) 수준이다.

과기정통부는 “2022년까지 5G 전국망 구축 중으로, 올해 5G에 대해 최초로 연 2회 품질평가를 실시, 통신사들의 경쟁적 투자를 촉진하여 커버리지 확대와 품질 제고에 노력 중이다”면서, “모든 이용자들이 양질의 통신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5G뿐만 아니라 LTE, WiFi 등의 서비스에 대해 도시 및 농어촌, 취약지역에서도 지속적인 품질평가를 실시하여 통신사의 자율적인 품질 향상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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