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첫날 따상...2만6000원에 거래 마감, 시총 3476억원

 

인공지능(AI) 영상 인식 전문 기업 알체라가 따상에 성공했다따상은 신규 상장 종목이 첫 거래일에 공모가 대비 두 배로 시초가가 형성된 뒤 가격 제한폭까지 올라 장을 마감하는 것을 지칭한다.

21일 상장과 동시에 알체라 주가는 공모가의 2배인 2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급상승해 1시간만인 10시경 30% 가격제한폭인 26000억원의 상한가까지 치솓았다.

이날 알체라 주가는 공모가 1만원의 2.6배인 26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거래량은 14616876주였고, 시총은 3476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설립된 알체라는 대용량의 영상 데이터를 수집해 편집, 딥러닝 학습, 인공지능 엔진 최적화, 운용 애플리케이션 제작까지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토털 솔루션 기업이다. 얼굴인식, 증강현실(AR), 이상상황 감지, 데이터(Data) 사업 등 네 영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33억원, 영업손실 21억원이다. 회사는 내년부터 사업부문별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측은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5억원, 24억원이며 2023년에는 매출액 587억원, 영업이익 163억원을 수준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알체라는 삼성전자에서 스마트폰 안면인식 기능 기술을 개발한 김정배 대표가 창업해 관심을 모았다김대표는 이달초 상장을 앞둔 기자 간담회에서 "비대면 시대에서 인공지능 영상인식 기술은 다양한 보안 영역의 최적화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달성하겠다""3년내 매출액이 10배 이상 성장하는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알체라는 이번 상장 자금조달금으로 전문가 AI 엔지니어 확보와 해외 마케팅에 투자할 계획이다김 대표는"국내에선 1위 기업이고 글로벌 탑 수준의 기업을 자신한다"면서 "앞으로 글로벌리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전문 AI 엔지니어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에 대한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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