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로봇용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에 공동 참여
대화, 표정, 반응 정보 등 안내로봇의 다양한 교감 데이터 확보

한컴로보틱스의 안내로봇 엘리젠
한컴로보틱스의 안내로봇 엘리젠

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이자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인 한컴로보틱스가 서울대학교와 함께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구축에 나선다.

한컴로보틱스는 정부과제인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에 서울대 AI 연구원(AIIS)을 비롯한 6개 기관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

한컴로보틱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화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안내로봇용 AI 학습 데이터 구축‘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과제는 AI 데이터를 수집·가공하고 딥러닝 기계학습을 통해 안내 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서비스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컴로보틱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서 안내 로봇의 대화와 표정, 반응에 대한 교감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데이터 구축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컴로보틱스는 한국문화정보원에서 추진하는 지능형 멀티 문화정보 큐레이팅봇 구축 사업을 수행해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국악원, 제주국제공항 등 전시·문화, 관광시설에 안내 로봇을 공급함으로써 국내외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여왔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열화상카메라와 살균자외선(UV-C LED)을 탑재해 방역기능까지 가능한 안내로봇을 개발하는 등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전동욱 한컴로보틱스 대표는 ”산학협력 생태계 조성을 통해 국내 로봇 기술과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서울대 인공지능연구원과는 이번 과제뿐만 아니라 신규 로봇 개발, 로봇 고도화 등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2023년까지 글로벌 4대 로봇 강국으로 부상하겠다는 목표 아래 국내 로봇 시장 규모를 2018년 5조 8천억 원에서 2025년 20조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테크데일리(TechDail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