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도시바 웹사이트
사진=도시바 웹사이트

일본 도시바는 반도체 등의 제조 과정에서 제품의 외관 이미지를 가지고 그 제품의 이상 유무를 가려내는 검품 인공지능(AI)을 개발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독자의 딥러닝(심층학습) 기술을 활용해, 높은 정확도로 결함을 찾아낼 수 있어, 생산 효율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한다. 우선 내년 중에 자사 그룹의 반도체 공장에 도입해 효과를 검증해 보고, 이후 사업화해 나갈 계획이다.

반도체의 경우, 출하 전에 결함이 있는지 등의 확인이 필요한데, 종류나 부위에 따라 각기 다른 검사를 진행되기 때문에 작업자가 육안으로 검품해야하는 경우가 있다. 도시바가 이번에 개발한 AI는 촬영한 제품의 종류나 부위가 달라도 정밀 이상을 감지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도시바 측은 검품의 정확도를 기존의 69.5%에서 79.1%로 약 10%포인트 높였다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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