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OTT와 게임 등 온라인 기반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이용이 급증함에 따라 올해 유튜브의 게임 스트리밍 시청 시간과 구독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버즈에 따르면 유튜브 게이밍은 올해 1000억 시간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같은 수치는 2018년 유튜브의 게임 콘텐츠 시청률 보다 2배로 늘어난 것이다.

유튜브 게이밍의 대표 라이언 와이어트은 “올 한해동안 1000억 시간의 게임 콘텐츠를 시청했으며, 이중 100억 시간은 유튜브 게이밍의 실시간(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아마존 소유의 게임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인 트위치와 경쟁을 형성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유튜브 게이밍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은 마인크래프트였다. 이 게임은 올해 2000억 뷰 이상의 마인크래프트 라이브 스트림과 업로드된 비디오가 시청되는 등 유튜브 전체에서 큰 차이로 가장 많이 본 게임이었다.

다음으로 가장 많은 시청률을 기록한 게임은 750억 뷰의 로벅스였고, 상위 5위는 모바일 배틀로얄 가레나 프리파이어(720억), 그랜드 테프트 오토V(700억), 포트나이트(670억)가 차지했다.

유튜브는 현재 4천만 개 이상의 게이밍 채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8만개의 채널이 구독자 10만명을 넘어섰다. 또한 구독자 500만명 이상 채널이 1000개 이상이며, 구독자 1000만 명이 넘는 채널도 350개를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라이언 와이어트 "2020년 성장의 놀라운 예로는 마인크래프트 콘텐츠 크리에이터 드림(Dream)이 있는데, 그는 2020년 1월 100만 건이던 채널 구독이 같은 해 10월까지 1300만 건 이상으로 급증했다"소개했다.

2020년 게임 콘텐츠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 중 일부는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해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통계가 스트리밍 TV와 멀티플레이어 게임과 같은 활동을 위해 최고조에 달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