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게임으로 3년 9개월여만에 취득‥ 넷마블 ? 펄어비스? 엠게임 대표적인 수혜 기업
컴투스(대표 송병준)의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천공의아레나’가 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권인 ‘판호’를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컴투스 관계자는 “서머너즈워가 판호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오래전에 신청해 놓았던 것이 이번에 판호를 획득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7년부터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를 내주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도입에 대한 반발이었다.
이번 서머너즈워의 판호 획득은 3년 9개월여만이다.
게임 업계와 증권 애널들은 그동안 닫혀있던 대중국 게임 수출의 문이 열릴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구체적으로는 넷마블, 펄어비스, 엔씨소프트, 넥슨 등이 언급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중국 내 현지 기업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지만 그동안 판호 문제에 걸려 신작 출시를 하지 못했다.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중국 진출을 추진해왔다. 중국 최대 게임 및 IT 기업 텐센트와 손잡고 중국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중국 판호가 정상화될 경우 최대 수혜 기업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펄어비스도 관심을 받고 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중국 수출을 추진해 지난 2019년에 중국 기업과 현지 서비스 계약까지 마쳤지만 판호 문제 때문에 출시하지 못했다. 특히 검은사막은 중국 유력 게임사이트 17173닷컴내에서 기대 순위가 가장 높은 한국게임이다.
중소 기업중에는 엠게임이 먼저 꼽힌다. 엠게임은 ‘열혈강호 온라인’의 개발사로 만화 ‘열혈강호’의 모바일게임 라이선스 권한을 보유한 타이곤모바일과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 IP 사용계약을 체결했으나 판호 문제로 중화권 서비스를 미뤄왔다.
게임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판호 취득으로 ‘서머너즈워’의 거대한 중국 시장을 손에 넣게 된 컴투스를 비롯해 엔씨소프트, 위메이드, 웹젠 등도 중국 시장 재 개방에 따른 수혜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