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 초대 대표이사 선임 공식 출범 …‘2024년 매출 30조 세계 최고’ 목표 제시

 

LG화학에서 분사한 배터리 전문기업 ‘LG에너지솔루션이 공식 출범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일 창립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김종현 사장을 초대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김종현 대표는 이날 출범사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불모지였던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을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개척했고, 많은 우려와 역경을 이겨내며 최근에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누구보다 먼저 구조적인 이익 창출의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이제 더 큰 꿈을 실현하기 위해 분사까지 성공적으로 이뤄내며 위대한 여정에 나섰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의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되는 100% 자회사다. 국내외 임직원 약 22000명이다. 올해 예상 매출은 13조원 수준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제조 외에 리스·충전·재사용 등 배터리 생애 전반에 걸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기 운송수단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도약해 2024년 매출 30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혁신적인 고성능 제품과 스마트팩토리 등 선도적인 공정 기술로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메리츠증권 노우호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중대형 전지 수율의 안정화, ESS 판매량 회복, 원통형 전지 판매 호조 등으로 날개를 달고 있다특히 내년에 중대형 전지의 경우 2021년에 20Gw로 확대해 글로벌 넘버 원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규모의 경제에서 1위 사업자의 프리미엄을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21년에는 매출액 16조원, 영업이익 8355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법인 출범 이후의 새로 만들 성장 동력에 더욱 관심이 간다. 유력 OEM과의 전략적 투자 유치 혹은 향후 IPO를 통한 투자재원 마련 시나리오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종현 대표는 1984LG생활건강에 입사해 LG그룹 회장실, LG화학 고무/특수수지사업부장, 소형전지사업부장,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을 거쳐 2018년부터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으며 배터리사업을 명실상부한 세계 1위 반열에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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