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상용화 목표로 개발 경쟁 치열 … 승용차보다 트럭 상용화에 관심 증대

산업연구원 미래전략산업 브리프 15호는 미래차동향 보고서를 통해 자율차의 최근 동향과 주요 업체들의 전략을 소개했다자율주행차는 대체로 2025년 전후 상용화를 목표로 글로벌 기업들의 개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IHS Automotive에 따르면 2025년 자율주행차의 글로벌 판매량이 23만대 수준에서 2035년까지 118만대 수준으로 연평균 1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완성차 및 ICT 기업들은 2025년에 상용화를 목표로 레벨3~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주력하며 상호 간의 협력체계를 구축 중이다. 관련업체들은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관련 기술개발에 투자 중이며 시범운행을 통해 안전성과 정확성을 보완하고 있다.

완성차 및 ICT 업체들은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의 시장 선점을 위해 상호 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출처 = 산업연구원 미래전략산업 브리프 15호
출처 = 산업연구원 미래전략산업 브리프 15호

자율주행 승용차보다 트럭의 우선 상용화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증대하고 있다. 당초 자율주행 트럭은 기술업계의 틈새 영역으로 간주되었지만 유망한 시장성, 보다 확실한 경제성 및 수익성, 서비스 조건의 유연성 등이 부각되면서 최근에는 자율주행 트럭을 우선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다임러트럭과 미국 알파벳의 자회사인 웨이모는 지난 10월 자율주행 트럭을 공동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고속도로 등 일정한 조건하에서 완전 자동운전하는 레벨4’ 단계의 트럭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수년 내에 웨이모의 자율주행시스템(웨이모 드라이브)을 트럭에 탑재하여 우선 미국내 고객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다임러는 2019년부터 미국에서 자율주행기술 기업인 토크 로보틱스와 협력하여 자율주행 트럭의 도로주행 테스트를 전개 중인데, 웨이모와의 협력으로 자율주행 기술축적을 가속화할수 있게 됐다. 양사의 협력은 세계최대 자동차 기업인 다임러와 자동운전 개발에서 경쟁자를 앞서가는 선발기업 웨이모가 상호 협력한다는 점에서 레벨4 단계의 자동차 보급이 빨라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있다.

자율주행 트럭 기술기업인 미국 Locomation는 자사의 첫 상용 시스템인 ARC 시스템(Autonomous Relay Convoy)을 발표하고 2022년 도로에서의 대열 주행 실용화를 목표로 활발하게 파일럿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ARC를 사용한 자율주행 방식은 선도자 1명이 트럭을 몰면 후속 트럭들이 완전 자율형으로 연계해 대열 주행하는 것이다.

20208월에는 Locomation사와 미국 트럭 물류기업(Wilson Logistics)이 파일럿 프로그램을 실시해, ARC를 이용한 최초의 상용화물 운송을 실시해 약 675km 거리의 고속도로를 대열 주행하는데 성공했다. 2022년에는 1,000대 이상의 Locomation사 시스템을 탑재한 대열 주행 트럭을 Wilson Logistics사에 도입함으로써 정식 상용화에 착수할 계획이다.

중국 이치 자동차(一汽解放汽車)는 최근 세계 최초의 레벨3 등급 이상의 양산형 자율 주행 트럭을 지난 9월 발표했다. 발표된 자율주행 레벨3의 대형 트럭 ‘J7’은 도로 및 주변환경의 360도 안전감지, 운전자의 피로운전에 따른 위험사고 발생 효과적 회피 등의 기능을 수행할수 있다. 볼보도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와 제휴하여 자율주행 트럭을 개발하기로 지난 6월 제휴, 현재 개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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