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지역 삼성전자· 샤오미 최대 수혜 … 기타 지역, 중국 3사 69% 낙수 기대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미국의 제제에 따른 화웨이 휴대폰 생산 감소와 낙수 효과를 분석하면서 중국 시장의 경우 중국 3사와 애플이 반사이익을 거둘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유럽에서는 200 ~500 달러 제품 군에서는 삼성전자가 우세하고, 200 달러 이하에서는 샤오미와 오포가 우세할 것으로 분석했다.

2020년 화웨이의 유럽 향 화웨이 예상 판매량은 2970만대, 2021년 예상 판매량을 1000만대로 보면 1970만대의 낙수 효과가 발생한다. 여기에 화웨이 제품의 가격별 퍼센트를 적용하면 100달러 대 제품에서 약 990백만대 수준의 가장 큰 낙수 효과가 기대되며 다음으로 100 달러 미만 340만대, 200 달러 대 320만대가 뒤를 잇는다. 500 달러 이상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경우 200만대 수준이다.

결론적으로 화웨이 낙수효과로 인해 애플, 삼성전자, 중국 3사 모두의 수혜가 기대되며 수혜 강도는 샤오미와 삼성전자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2021년 유럽 판매량은 전년대비 24.8 늘어난 7770 만대로 유럽 시장 진출 이후 가장 높은 판매를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 3사 역시 2021년 전년대비 38.6% 많은 4,240만 대로 가파른 성장가도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기타지역은 라틴아메리카, 중동, 아시아 태평양을 합친 지역으로 각 지역별 프라이스 밴드 평균을 적용하였다. 2020년 화웨이의 기타 지역 판매량은 약 3930만대로 전망하며, 유럽과 마찬가지로 판매량을 1000만대로 가정하였다. 이로인한 기타지역의 화웨이 낙수 물량은 약 1,970만대 수준으로 전망된다.

기타지역의 경우 상당히 많은 국가를 포함하고 있으며, 국가별로 OEM들의 점유율이 천차 만별이다. 따라서 400 달러 이하의 대부분 물량은 중국3사와 삼성전자가 나누어 갖고, 400달러 이상 물량은 삼성전자와 애플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수혜 강도는 삼성전자와 중국 3사가 전체 낙수물량의 95% 이상을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선 시나리오별 분석 결과 나라별 수혜 강도 측면에서 중국은 비보가 화웨이 낙수 물량의 약 28%를 수혜 볼 것으로 전망되며, 오포가 27%, 샤오미가 26% 수준으로 전망된다. 애플의 경우 예상외로 전체 낙수의 19%나 수혜가 기대된다.

유럽의 경우 삼성전자가 49%로 가장 많은 수혜가 기대된다, 3사의 경우 총 44%의 낙수 물량이 전망되며, 샤오미가 44%40%로 대부분의 낙수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점유율 기준 유럽에서 2위를 하고 있는 애플의 경우 5%밖에 낙수 효과를 누리지 못할 것으로 보여진다.

남미, 중동, 아시아권 국가를 합친 기타지역에서는 중국 3사가 69%로 가장 많은 낙수가 기대된다. 삼성전자 역시 23% 수준으로 낙수 효과가 기대된다. 애플은 약 6% 의 효과를 받을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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