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과 달리 IFA서 발표 안해...삼성·애플과 거리두기 전략

인증통과...유출된 언론용 사진속 표기 시점 설득력 더해

앞서 추정됐던 갤노트9과 애플 발표일 사이 준비엔 촉박

지난 8월22일 유출된 LG전자의 언론보도용 LG 주력폰 V40 씽큐 렌더링(사진=매드시마르)
지난 8월22일 유출된 LG전자의 언론보도용 LG 주력폰 V40 씽큐 렌더링(사진=마이스마트프라이스)

LG V40 씽큐가 제품 발표의 강력한 신호랄 수 있는 글로벌인증포럼(Global Certification Forum·GCF)의 인증을 받았다. 이에따라 조만간 제품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12일 애플의 최신 아이폰 발표를 앞두고 살짝 묻혀져 있지만 LG전자는 은인자중하면서 올해 자사 최대어인 야심작 LG  V40씽큐 발표 D데이 카운트다운을 준비중인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과연 언제 발표될까?  11월 16일 발표되리란 추정이 합리적으로 보인다.

 올해 LG전자 최대어인 LG V40씽큐와 관련, 이미 최종 디자인과 함께 비교적 긴 사양까지도 알려져 있는 상황이다. 물론 소문속의 얘기긴 하다. 하지만 처음부터 불확실했던 것은 과연 LG전자가 언제 이 단말기를 공식 발표키로 결정했는지다. 최근 GCF가 LG전자의 인증내용을 발표한 덕분에 이 단말기가 조만간 발표될 것이란 합리적 추정을 해 볼 수 있게 됐다. 

전세계 스마트폰 제조업체, 이통사, 테스트 업체들이 참여하는 파트너십 기반의 인증 단체인 GCF는 지난 6일(현지시각) 홈페이지에 LG전자의 제품 인증사실과 내용을 게시했으며 모델 번호와 코드명은 모두 LG V40 씽큐를 가리키고 있다.

GCF홈페이지에 올라온 LG전자 V40 씽큐 인증 게시. 코드명 '스톰 플러스'가 보인다.(사진= GCF홈페이지)
GCF홈페이지에 게시된 LG전자 V40 씽큐 인증 사항. 코드명 '스톰 플러스'가 보인다.(사진= GCF홈페이지)

이들은 각각 LM-V405UA(모델 명)과 스톰플러스(Storm Plus)(마케팅 명)로 표기돼 있다. 이러한 종류의 인증 목록에는 일반적으로 단말기가 지원하는 다중 네트워크 대역 외에는 스마트폰에 대한 실제 정보가 들어있지 않다. GCF역시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이 인증은 LG전자가 공식 발표와 후속 출시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당초 갤럭시노트9과 새 아이폰출시 시점 사이에 출시될 것으로 보였지만 

앞서 나온 보도들에 따르면 LG전자의 차기 주력폰은 삼성 갤럭시노트9과 애플의 최신 아이폰3종 출시 시점 사이에 나올 것으로 예상됐었다. 이 경우 V40 씽큐 발표는 9월 21일 이전이 돼야 한다. )지난 7일 차이나모바일 프레젠테이션을 촬영한 웨이보 유출 사진에따르면 애플은 21일 새 아이폰을 출시하는 것으로 돼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본다면 LG전자의 최신작 발표는 할 때 거의 1주일 정도 남은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하지만 LG전자가 이 시나리오를 채택할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 가장 가능성있는 옵션은 11월 16일 발표다. 결국 이는 최근 유출된 LG V40씽큐 언론발표용 렌더링에 표시된 날짜다.

LG전자의 V40가 나온다면 올해 발표되는 4번째 주력폰이 된다. LG는 올들어 이미 V30S, G7, 그리고 V35씽큐를 내놓았다.

LG전자의 지난해 주력폰 V30 발표 시점은 독일베를린 가전박람회(IFA2017)가 열린 8월 30일이었다. 하지만 올해 최대 주력작 발표에 이처럼 뜸들이는 것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발표 시점과 거리를 두어 부딪치지 않으면서 마케팅을 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LG전자는 올해 IFA에서 G7원과 G7핏만 발표했다.)   

LG전자가 올해 IFA에서 발표한 것은 G7원과 G7핏이었다.(사진-=LG전자)
LG전자가 올해 IFA에서 발표한 것은 G7원과 G7핏이었다.(사진-=LG전자)

■지금까지 알려진 LGV40 스펙과 특징은?

지난달 22일 마이스마트 프라이스는 노치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는 LG전자 V40 씽큐의 사진을 입수해 공개했다. 사진속 V40씽큐의 특징은 화웨이를 시작으로 최근 트렌드가 되기 시작한 여러개의 후면 카메라 트렌드를 좇아 후면에 3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마이스마트프라이스가 지난달 22일 공개한 LGV40 씽큐의 유출사진을 다양하게 보여주는 사진(사진=마이스마트 프라이스)
마이 스마트 프라이스가 지난달 22일 공개한 유출된 LG V40씽큐를 다양한 각도에서 보여주는 사진(사진=마이 스마트 프라이스)

앞뒤에서 LG V40 씽큐를 촬영한 이 사진을 보면  단말기 후면에 3개의 카메라가, 앞쪽에 2개의 카메라가 탑재돼 있음을 알 수 있다. (맨위 사진 참조) LG전자는 정사각형 모양의 카메라 아일랜드를 배치한 화웨이의 메이트20 스마트폰과 달리 V40씽큐에 보다 전통적인 형태의 디자인을 채택, 모든 카메라를 수평으로 정렬했다. 또한 카메라 배치열 오른쪽에는 작은 LED 플래시를, 그 아래에 원형 지문센서를 배치했다. 단말기는 윗부분을 제외하고는 매우 얇은 베젤을 사용, 꽤 날카로운(edgy) 느낌을 준다.

이 단말기 선택에 영향을 미칠 또다른 요소로는 3.5mm 오디오잭의 존재가 꼽힌다. LG전자는 3.5mm 오디오잭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외에 충전 및 연결용 USB C타입 포트를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LG V40씽큐의 나머지 사양은 여전히 ​수수께끼지만 퀄컴 스냅드래곤845칩셋, P-OLED 디스플레이가 들어가며 아마도 안드로이드9 파이 운영체제(OS)를 적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목할 가치가있는 또 하나의 사실은 폰에 표시된 날짜다.

유출됐다는 언론보도용 V40 렌더링 왼쪽 단말기에는 ‘FRI, NOVEMBER 16’이라고 선명하게 쓰여 있다. GCF인증까지 마친 LG전자는 이제 올해 최대어인 V40 씽큐 발표를 앞두고 그 어느때보다도 긴장된 순간을 맞고 있는 듯 보인다. 

아래는 올리큿흐와 슬래시리크스가 확보했다며 유튜브에 올린 LG V40 씽큐 동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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