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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드론 조종 대결...인간 vs AI 누가 이길까?
이번엔 드론 조종 대결...인간 vs AI 누가 이길까?
  • 이재구 기자
  • 승인 2018.09.08 0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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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히드마틴 후원, 총상금 22억원...한번 승리에 2억2000만원

헤어핀 회전에 시속128km 요구...현재 인간 아마추어는 능가

내년 첫 대결 인간 승리 낙관...군수업체 후원 곱잖은 눈길도
록히드마틴이 인간과 AI의 대결을 후원하고 있다.(사진=록히드마틴 유튜브)
록히드마틴과 DLR이 인간과 AI의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록히드마틴 유튜브)

인공지능(AI)이 조종하는 드론 조종사가 인간드론조종사와 대결을 벌인다. 게임과 바둑에 이어 또다시 인간과 기계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초미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더버지·테크레이더 등은 5일(현지시각) 드론 조종 분야에서 AI와 인간이 맞붙는다고 보도했다.

주최자는 드론 경주를 ‘전미 스톡(개조된)자동차 경주협회(NASCAR)’ 행사를 넘어서는 경주로 바꾸려는 최초의 단체 중 하나인 드론레이싱리그(DRL·Drone Racing League)다. 이 단체는 5일(현지시각) 자신들의 항공기용 AI조종사를 개발하려는 팀을 위한 새로운 경쟁 행사를 연다고 발표했다.

DRL은 현재 ‘드론레이싱리그(DRL 2018)’ 시즌이 진행 중인 가운데 록히드마틴의 후원아래 인간과 기계의 대결이라는 새로운 도전 과제를 설정해 제시했다. 즉 세계 최고의 인간 조종사와 함께 소형 쿼드롭터 드론 경주를 하는 것은 물론 이들과 대결해서 이길 수 있는 AI를 만드는 것이다.

이름하여 ‘알파파일롯이노베이션챌린지(Alpha Pilot Innovation Challenge)는 엔비디아의 젯슨(Jetson) 플랫폼에 기반한 AI 프레임워크 설계에 참여할 학생들, 업계 전문가 및 드론 애호가들을 초청 했다.

그리고 내년 이맘때면 AI드론조종사와 인간 드론조종사가 조종대결을 벌이게 된다.

■인간조종사와 AI조종사의 대결 일정과 코스는?

AI들은 인간 드론 조종 챔피언을 상대로 대결하기 전에 드론레이싱리그2019(DRL2019)에서 경쟁을 벌이게 된다.

드론 경주가 사람들에게 스포츠로 받아 들여진 지 불과 몇 년 되지 않았지만 AI는 이미 사람을 따라잡으려는 수준에 와 있다.

DRL과 록히드마틴은 전세계의 학생들과 드론 애호가들 포함한 AI 개발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이들은 DRL의 표준화된 쿼드 콥터 드론 중 하나로 사전 프로그래밍이나 인간의 감독을 받지 않는 상태에서 복잡한 경주코스를 비행해 통과할 능력을 가진 AI를 만들어 내야 한다.

팀들은 이어 DRL2019 시즌에 인간 드론조종사들이 사용하는 것과 똑같은 새로운 ‘AI 로봇 경주(AIRR·Artificial Intelligence Robotic Racing) 경주장’ 코스에서 서로 경쟁하게 된다.

첫 AI 조종사 팀이 인간 드론 조종사 고수를 이기면 한번 승리할 때 20만달러(약 2억2400만원)의 상금을 받는 등 총 200만달러(약 22억4400만원) 이상의 상금이 걸려있다.

■헤어핀 회전에 시속 128km비행...AI드론조종사는 인간을 이길 수 있을까?

AI 자율주행 드론이 인간 조종사를 이기는 게 가능할까? 적어도 첫 경주가 열리는 내년에는 가능하지 않을 것 같다는 게 지배적 의견이다.

아마도 많은 연구기관들이 쿼드콥터 드론을 자율조종할 AI조종사를 개발하고 있지만 가장 앞선 파일럿조차도 인간 프로조종사에게는 진다. (하지만 AI조종사는 이미 아마추어 인간 조종사 정도는 확실히 혼내 줄 수 있는 수준에 와있다.)

AI드론 조종시스템은 DRL의 인간 조종사와 동일한 코스에서 경쟁한다. 여기에는 헤어핀 회전과 최대 시속 128km가 요구된다.

AI시스템은 DRL의 인간조종사와 똑같은 코스에서 경주하게 된다. 여기에는 헤어핀 회전과 hairpin turns 최고 시속 128km 경주가 포함된다.(사진= DRL)
AI시스템은 DRL의 인간조종사와 똑같은 코스에서 경주하게 된다. 여기에는 헤어핀 회전(hairpin turns)과 최고 시속 128km를 요하는 조종기술이 포함된다.(사진= DRL)

니콜라스 호르바제우스키 DRL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당장은 인간이 확실히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DRL 조종사는 자율 경주 드론을 손쉽게 물리칠 수 있다...하지만 AIRR의 목표는 그 격차를 좁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호르바제우스키는 “AI 드론 파일럿의 진전도를 측정하기 위해 DRL의 챔피언 조종사가 최고성능을 가진 AI팀과 각 시즌 종반부에 대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9년에 내가 낸 상금은 인간 드론 조종사에게 가겠지만 2020년에는 누가 이길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세계최대 항공우주 군수업체 록히드 마틴, 자율주행 드론 어디다 쓰려고?

일부 관측통은 이 프로젝트에 록히드 마틴과 같은 군수 방산 회사가 참여하는데 대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어쨌거나 록히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군사 무기 제조업체 중 하나인데다 AI로 제어되는 쿼드콥터 드론은 오랫 동안 미래의 무기 중 하나로 간주돼 왔기 때문이다.

AI드론은 감시 및 공격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AI의 개입으로 인해 전쟁터에서 실수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많다. ISIS는 이미 이라크 군대에 폭탄을 투하하기 위해 수정된 상업용 쿼드콥터를 사용하고 있다. 물론 이들 드론이 AI로 조종된다는 징후는 없다.

혹히드마틴의 알파챌린지를 소개하는 동영상의 일부(사진=록히드마틴 유튜브)
혹히드마틴의 알파챌린지를 소개하는 동영상의 일부(사진=록히드마틴 유튜브)

호르바제우스키는 “DRL은 이 회사가 AI와 자율비행의 절대적인 리더이기 때문에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AIRR 경주장은 군사적인 용도와 무관하며 어떤 록히드마틴의 지적재산권이나 하드웨어도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율비행 기술은 소방 및 우주 탐사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잠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AI 조종기술 진전이 본질적으로 군대와 연결될 것이라고 보는 것은 매우 근시안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업들은 논란 속에서도 오랫 동안 이러한 종류의 경쟁을 통해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재능있는 사람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

■AI드론, 레이싱 외에 어떤 용도로 사용될까?

AI 드론 조종 개발팀들은 경주용 AI시스템을 개발 중일 수 있지만 이 기술은 또다른 용도로도 사용될 수 있으며 손쉽게 다른 목적으로 전환될 수 있다. 각 팀은 자신들의 진행상황을 안내해 줄 록히드마틴의 멘토를 두게 되며 상으로 DRL의 현금을 제공받는 외에 록히드의 일자리 요청을 받는 것도 놀랄 일은 아니다.

AI시스템이 내년에는 레이싱 드론이 되겠지만 이후 이들이 무엇을 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AI는 사전 프로그래밍이나 인간의 개입없이도 몇 가지 실제 무인 경주 코스를 통해 표준화된 경주용 드론을 날릴 수 있어야 한다.

이 챌린지는 단지 흥밋거리로만 이뤄지는 것만은 아니다. 복잡한 환경에서 빠르게 누비는 AI 제어 기반의 드론은 실제로 수십가지 용도로 사용된다.

케오키 잭슨 록히드최고기술책임자(CTO)는 “록히드마틴은 산불을 끄고 자연재해시 인명을 구축하고 우주의 가장먼 곳을 탐험하는데 이르기까지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첨단 AI기반 기술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차세대 AI 혁신가들을 '알파 파일럿 이노베이션 챌린지(Alpha Pilot Innovation Challenge)'에 초청하며 경쟁자들은 자율과 AI의 미래를 정의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며 우리 세계가 이 유망한 기술로 더밝은 미래를 건설하도록 돕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신청은 11월부터 시작된다. 

아래는 행사 소개 동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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