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이하 NBP, 대표 박원기)은 에스에이피코리아㈜(이하 SAP)와 공공 부문 민간 클라우드 확대와 전자정부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양사는 클라우드 기반의 ERP와 빅데이터 플랫폼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력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NBP는 공공 서비스에 최적화된 공공기관 전용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공기관에서도 안전하게 민간 기업의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국내 CC인증을 받은 하드웨어 및 보안 장비를 사용하는 등 강화된 보안 체계를 적용하여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을 획득하는 등 엄격한 기준으로 구축된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SAP는 ERP(전사적자원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180개 국에서 2억 명에 가까운 클라우드 사용자가 SAP 솔루션을 활용 중이며, 현재 국내 공공부문 상위 50개 기관 중 40여 곳이 SAP ERP를 사용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지능형 정부 및 공공기관을 위하여 SAP S/4HANA & HANA Bigdata on NAVER CLOUD PLATFORM을 통합 플랫폼으로 제안하고,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 SAP 전용 존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 경험 프로젝트와 기술 및 성능 검증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이외에도 국내 클라우드 전환 성공 사례를 확보하기 위해 공동으로 민×관×학 네트워크 활동을 펼치고 영업과 마케팅 등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NBP 박원기 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클라우드 업체와 글로벌 업계를 선도하는 ERP업체가 협력하게 되었다”며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정부를 실현하는 과정 속에서 양사가 민간 클라우드 기반의 솔루션 확대를 위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SAP 이성열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양사가 정부 및 공공기관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과 사업기회를 발굴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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