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단말과 인프라장비, 융합서비스 등 전체 생태계 연구개발과 시험, 상용화 지원
전국 거점 오픈랩과 테스트베드로 자율주행 등 5G 융합 중소/벤처 개발 생태계 마련

KT 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5G 상용화로 인해 유발되는 사회경제적 가치는 2030년까지 약 42조원에 달하고, 산업의 모든 영역에서 혁신을 일으켜 4차 산업혁명을 촉발시킬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를 위해선 5G 네트워크뿐 아니라 기업이 너도나도 시장에 참여해 융합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

KT가 정부는 물론 중소•벤처, 기관까지 참여하는 5G 융합서비스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KT는 정부와 협력해 ‘전국기반 5G융합서비스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이 상용 표준 기반의 5G 네트워크 환경에서 커넥티드카, 드론, 스마트팩토리, 미디어 스트리밍 등 다양한 융합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전국규모의 5G 테스트베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 환경을 통해 기업은 다양한 5G단말과 장비, 서비스를 자유롭게 연구·개발하고 시험·검증하는 등 5G 융합서비스를 상용화 전 주기에 걸쳐 실증할 수 있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추진되며, 총 사업비는 285억 규모다.

서울 우면동에 위치한 KT 융합기술원 5G 오픈랩에서 KT 연구원들이 5G 네트워크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서울 우면동에 위치한 KT 융합기술원 5G 오픈랩에서 KT 연구원들이 5G 네트워크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3GPP 국제표준을 선도 적용하고, KT 상용 5G망과 동일한 수준으로 실증환경을 구현한다.

또 지역별 이용기관 수요를 반영할 수 있도록 판교와 대전, 영남, 호남에 4개 거점이 구축되며, 중심노드와 거점구간은 KOREN(Korea advanced Research Network: 국가 미래 네트워크 선도 시험망)으로 연계된다.

5G 융합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코어망에서 기지국까지 전 주기의 실증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KT측은 설명했다.

특히 KT는 ‘한국판 뉴딜’의 빠른 실행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테스트베드에 상용망과 동일한 수준으로 5G 코어(Core Network: 핵심망)를 구축하고, 3.5GHz는 물론 28GHz RAN(무선 액세스망)과 MEC(Multi-Access Edge Computing)까지 구축, 5G 융합 사업들의 신속한 시험과 인증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중앙과 지방정부 업무망을 5G로 전환하는 ‘정부업무망 모바일화 레퍼런스 실증’과 같은 정부 사업에 대해서도 단말·인프라·융합서비스에 대한 시험 검증을 추진한다.

실제 5G 환경에서 초고속·초연결·초저지연과 같은 5G의 특성이 반영된 종단간 실증을 전국 시험망 기반으로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KT는 지난 7월부터 한국판 뉴딜 사업의 빠른 실행을 지원하는 ‘한국판 뉴딜 협력 TF’를 운영 중이다.

KT의 ICT 역량을 동원해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 육성,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등의 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도록 내·외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박윤영 KT 한국판 뉴딜 협력 TF장(기업부문 사장)은 “KT는 전국기반 5G 융합서비스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해 중소벤처 기업이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5G 산업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KT는 대한민국 5G 융합서비스 생태계 조성을 위해 ICT 역량을 동원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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