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23일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새로운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올해만 세번째 온라인 언팩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3일 밤 11시 '모든 팬을 위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는 내용을 담은 초청장을 14일 전 세계 미디어·파트너에 발송했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한국 시간으로 밤 11시(미국 동부시간 오전10시)에 생중계된다.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어떤 스마트폰을 공개할지 밝히진 않았지만, 업계에선 삼성이 '갤럭시S20 팬 에디션(FE)'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초청장에는 영어로 써진 'Galaxy'의 알파벳 'a'에 갤럭시S20 FE의 색상 모델로 알려진 네이비·화이트·민트·라벤더 등 총 6개의 색상이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초대장에서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가 혁신적이고 더 나은 모바일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피드백을 주고 있는 전세계 갤럭시 팬들을 위한 행사"라며 "팬들을 위해 기획된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이 공개된다"고 밝혔다.

갤럭시S20 FE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판매량이 전작 대비 다소 부진한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S20 부품 등을 활용해 가격을 낮춘 보급형 모델이다.

앞서 외신과 필리핀 법인 등에 유출된 갤럭시S20 FE 정보 등에 따르면 갤럭시S20 FE 5G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갤럭시S20에 탑재된 퀄컴 '스냅드래곤 865' 칩셋이 그대로 장착될 예정이다. 램(RAM)은 6기가바이트(GB)이며 저장 용량은 128GB다.

이외에 전면 펀치홀 카메라가 장착된 6.5인치 FHD+ 슈퍼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며, 120헤르츠(Hz) 주사율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0 FE는 롱텀에볼루션(LTE) 모델과 5세대(5G) 통신 두 종류로 출시되지만, 국내엔 5G 모델만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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