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외형만 잠시 소개된 갤럭시폴드의 후속작인 '갤럭시Z폴드2'를 내달초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28일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2' 언팩 파트2 초대장을 발송, 오는 9월 1일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전 10시에 진행되며, 한국에서는 같은 날 오후 11시부터 생중계된다고 밝혔다.

세부 사양과 사용자 경험(UX), 출시 일정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갤럭시Z폴드2는 지난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1차 언팩에서 실물이 공개됐다. 그러나 세부 사양이나 출시일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Z폴드2 초대장.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Z폴드2 초대장.

삼성전자의 이러한 전략은 갤럭시Z폴드2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도 키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빨리 구매하고 싶다" 등의 반응이 나타나며 출시 전부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폴드2는 이전 제품인 '갤럭시폴드'보다 얇게 디자인됐다. 화면도 접었을 때는 6.2인치(기존 4.6인치), 펼쳤을 때는 7.6인치(기존 7.3인치)로, 이전 제품보다 커졌다.

이밖에 '갤럭시Z플립'과 같은 초박형유리(UTG)가 화면에 적용됐고, 톰브라운 에디션이 함께 출시된다는 점에도 눈길에 쏠린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갤럭시Z플립 5G까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8~9월은 그야말로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잔치가 될 전망이다.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Z플립은 롱텀에볼루션(LTE) 모델로 갤럭시S20 시리즈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위아래로 접는 '클램셸' 디자인을 적용, 콤팩트한 이미지로 특히 여성 소비자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다.

갤럭시Z플립 5G는 미국 등 일부 시장에서는 현재 판매 중이며 색상은 미스틱 브론즈와 미스틱 그레이 색상을 지원한다. 국내에는 9월로 출시될 예정이나 구체적인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또한 LTE에서 5G로 이용 가능한 네트워크만 변경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사양도 향상돼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Z플립 5G는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AP)가 스냅드래곤 855 플러스(+)에서 스냅드래곤 865+로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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