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2025+' 발표..... 올해 매출 100억, 직원 100명 ‘백백’ 달성

13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가 회사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토종 클라우드 기업 이노그리드가 올해 고객사 100곳 이상, 매출 100억원 이상을 달성하고 오는 2025년까지 이를 10배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오는 2022년 상장(IPO)을 추진한다.

이노그리드는 13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이노그리드 2025 플러스(+)' 기업 비전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클라우드 원천 기술과 자체 솔루션, 우수 인력 등을 바탕으로 국내 대표 클라우드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비전 달성을 위해 향후 3년 내에 클라우드 매출 1000억원, 고객사 1000여개를 확보해 2022년에는 기업공개(IPO)에 재도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 매출 100억 이상, 고용창출 100명을 달성해 내실을 다져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올해 설립 15년을 맞은 이노그리드는 다양한 클라우드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약 250% 증가했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지난 3년간 60여 곳의 고객사를 확보했다"며 "올해는 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출범한 '한국데이터허브 얼라이언스(K-DA)'도 이르면 연내 조합으로 재출범한다. 현재 K-DA에는 솔트룩스, 마인즈랩, 제니퍼소프트, 블로코 등 50개 기업이 모여있다.

김 대표는 "K-DA는 친목이 아닌 데이터 산업 실현을 위해 만든 공동 사업 연합체"라며 "연내 조합으로 재출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그리드는 이날 공개한 비전에서 ▲고객사 1천곳 확보 ▲IPO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B2C 사업 발굴 ▲공공 퍼블릭 클라우드(CSAP) 및 매니지드 서비스(MSP)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존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을 넘어 SaaS, MSP 등의 분야에 새롭게 진출하며 클라우드 사업을 전방위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30여 명의 인력을 채용하는 등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며, 클라우드 보안 인증 획득도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는 "공공부문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선점을 위한 신규 SaaS 발굴과 G-클라우드 구축을 위해 100억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가상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 기반의 퍼블릭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CDC) 구축 등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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