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필기감, 더욱 스마트해진 'S펜'과 '삼성 노트', 마이크로소프트 파트너십까지
엑스박스 게임·프로 동영상 모드로 여가 생활 즐거움 극대화
120Hz디스플레이, UWB 기반 파일 공유 등 강력한 성능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0'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를 소개하는 모습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0'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를 소개하는 모습

삼성전자가 5일 오후 11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온라인으로 열고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 등 갤럭시 신제품 5종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전 세계 온라인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전 언팩 행사는 스페인이나 미국 등지에서 개최한 행사를 온라인으로 중계했다면 올해는 비록 관중은 없지만 한국에 무대를 마련하고 전세계로 생중계했다.

이번 언팩을 외부인 출입 없이 국내 모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대신 약 300명의 전 세계 갤럭시 팬을 화상으로 연결하고 그들의 환호 소리 등 호응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삼성측도 이번 언팩이 ‘삼성의 심장부(The Heart of Samsung)’에서 열리는 첫 행사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글로벌 스타인 방탄소년단(BTS)과 트위치에서 669만명 팔로어를 보유한 게임 스트리머 미스(Myth), 뮤지션 칼리드(Khalid)도 갤럭시 홍보대사로 나섰다.

삼성전자가 이번 언팩에서 공개한 제품은 역대 가장 강력한 성능의 '갤럭시 노트20'를 비롯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 탭 S7·S7+',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3', 이어버즈 '갤럭시 버즈 라이브', 3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2' 등이다.

특히 갤럭시 Z 폴드2 디자인과 주요 특징도 공개하며, 폴더블 시장 선도에 대한 의지도 다시 한번 보여줬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갤럭시 노트20'는 컴퓨터와 같은 생산성과 게임 콘솔과 같은 강력한 성능을 갖추었으며, 스마트워치·이어버즈·태블릿 등과 함께 했을 때 더 강력한 갤럭시 경험을 주어 소비자들이 중요한 것에 집중하고 풍성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전략스마트폰 삼성 갤럭시 노트20
전략스마트폰 삼성 갤럭시 노트20

주력 제품인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S펜의 반응 속도가 전작 대비 80% 빨라지고,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에어 액션' 기능이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게이밍 분야로 확대해 엑스박스의 PC와 콘솔 게임을 클라우드로 스마트폰에서 즐길 수 있다.

최대 120Hz 주사율의 디스플레이,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UWB(Ultra Wideband, 초광대역통신) 기술을 활용한 파일 공유 등 갤럭시 노트 특유의 강력한 성능으로 최상의 모바일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노트20'는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와 '갤럭시 노트20' 2종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는 갤럭시 노트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업계 최고의 성능을 탑재했으며, '갤럭시 노트20'는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노트 경험으로 효율적인 업무와 여가 생활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갤럭시 노트20'의 스마트 'S펜'은 역대 'S펜' 중 가장 획기적으로 발전해 반응 속도가 거의 실제 펜과 비슷한 수준으로 부드러운 필기감을 제공한다고 삼성전자측은 설명했다. 특히,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S펜'의 반응 속도는 전작 대비 80% 빨라졌다.

'갤럭시 노트20'에는 스마트 'S펜'의 움직임을 인식해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에어 액션(Air actions)' 기능이 확대되어, 스마트폰에서 어떤 화면을 보고 있더라도 스마트폰을 빠르게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한 문서 작업이 가능한 '삼성 노트'는 '갤럭시 노트20'와 함께 더 손쉽게 작성하고 관리하도록 한 단계 진화했다.

'삼성 노트'는 필기와 동시에 음성을 녹음할 수 있고, 이후 해당 부분 필기를 선택하면 녹음된 음성을 재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강의나 회의 내용을 메모할 때, 중요한 내용을 음성 파일로 노트에 추가하고, 이후 다시 필기를 보며 음성 파일을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 언팩 2020'에서 공개된 갤럭시 신제품
'갤럭시 언팩 2020'에서 공개된 갤럭시 신제품

'갤럭시 노트20'에서는 윈도우 10 기반 PC와의 연결성도 강화됐다.

특히 별도의 장비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영화와 같은 동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우선, '갤럭시 노트 20'는 4K·FHD에 이어 8K화질에서도 영화와 동일한 21:9 비율로 초당 24프레임의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또 노출·포커스·화이트밸런스 등을 설정할 수 있는 프로 동영상 모드를 이용해 FHD 화질로 최대 초당 120 프레임으로 촬영한 후, 재생 속도를 4분의 1에서 2배로 조정한 편집도 가능해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 감각적인 영상을 제작할 수도 있다.

'갤럭시 노트20'는 초고화질 카메라를 탑재해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는 1억 800만 화소, '갤럭시 노트20'는 6,4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해 디테일까지 섬세하게 표현하고, 부분 캡처 후 확대를 해도 선명함을 유지한다.

또한, 광학 기술과 AI 기반의 슈퍼 레졸루션 줌 기능을 결합해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와 '갤럭시 노트20'는 각각 최대 50배와 최대 30배까지 줌 촬영을 지원한다.

스마트폰을 데스크탑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Samsung DeX)'도 최초로 무선 연결을 지원하며 '갤럭시 노트20'와 함께 한 단계 진화했다.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 무선으로 스마트 TV 화면과 '갤럭시 노트20'를 '삼성 덱스'로 연결해 각각의 화면에 다른 앱을 실행해 두 개의 화면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큰 TV 화면에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동영상을 즐기는 동안 '갤럭시 노트20'로 사용자는 메시지를 보내거나 '삼성 노트'에 필기를 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UWB 기술에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해 사물을 정확하게 찾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스마트폰을 디지털 열쇠로 이용해 건물이나 현관 문 등을 여는 등으로 활용 분야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갤럭시 노트20'는 8월 21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8월 7일부터 '갤럭시 노트20 5G',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5G' 사전 판매를 진행하고, 8월 21일 공식 출시한다.

'갤럭시 노트20 5G'는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그레이, 미스틱 블루, 미스틱 레드, 미스틱 핑크 색상으로 출시되며,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는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블랙, 미스틱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 갤럭시 탭S7/S7+
삼성 갤럭시 탭S7/S7+

□ PC·태블릿·스마트폰의 강점을 모두 갖춘 '갤럭시 탭 S7·S7+'

강력한 성능과 휴대성을 겸비한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 탭 S7'과 '갤럭시 탭S7+'은 각각 11형과 12.4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갤럭시노트20과 마찬가지로 반응 속도가 개선된 'S펜'과 '삼성 노트', 120Hz 주사율의 디스플레이,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 5G 이동통신 등을 지원해 전에 없던 업무 효율성과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탭 S7'·'갤럭시 탭 S7+'는 태블릿을 가로로 세워두고 화상 컨퍼런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전면 카메라 위치를 변경했으며, 마치 PC 키보드 같이 상단에 ESC·Delete·삼성 덱스 연결 전용 키 등 기능 키를 제공하는 북 커버 키보드를 별도로 제공해 최고의 업무 도구로 진화했다.

또 16:10 화면비에 얇은 베젤, 120Hz 주사율의 디스플레이, 각각 8,000mAh와 10,09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영화나 게임, 인터넷 서핑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하루 종일 부드럽고 매끄러운 화면으로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다.

'갤럭시 탭 S7'·'갤럭시 탭 S7+'는 미스틱 블랙, 미스틱 실버, 미스틱 브론즈 3종으로 8월 21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8월 18일부터 '갤럭시 탭 S7'·'갤럭시 탭 S7+' 사전 판매를 진행하고, 9월 3일 공식 출시한다.

□ 하루 종일 착용해도 편안한 '갤럭시 버즈 라이브'와 헬스 기능 강화한 '갤럭시 워치3'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와 헬스 기능을 대폭 강화한 스마트 워치 '갤럭시 워치3'도 공개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갤럭시 최초의 오픈형 무선 이어폰으로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채용해 하루 종일 착용해도 생생한 사운드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총 3개의 마이크와 가속도 센서를 활용해 더욱 강화된 통화 품질을 제공하며, 12mm의 전작 대비 더 큰 스피커와 오픈형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ctive Noise Cancellation)을 적용해 사운드 경험도 한 단계 진화시켰다.

프리미엄 스마트 워치 '갤럭시 워치3'는 고급 스테인리스 재질의 45mm와 41mm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갤럭시 최초로 더욱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티타늄 소재의 '갤럭시 워치3'도 하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갤럭시 워치3'는 헬스 모니터링부터 피트니스, 수면 관리까지 손목 위에서 통합된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최첨단 센서를 탑재해 언제 어디서나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통해 혈압뿐 아니라 심전도(ECG)를 측정할 수 있다.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은 각각 지난 4월과 5월 혈압과 심전도 측정 기능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부터 허가를 받았다.

또 최초로 혈액 내 산소를 측정해 일정 시간 동안 얼마나 효과적으로 호흡하고 있는지 확인이 가능한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도 지원한다.

LTE와 블루투스 모델로 출시되며, 45mm 모델은 미스틱 실버와 미스틱 블랙 색상으로, 41mm 모델은 미스틱 브론즈와 미스틱 실버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 갤럭시 Z 폴드2
삼성 갤럭시 Z 폴드2

□ 폴더블폰 새로운 기준 제시하는 '갤럭시 Z 폴드2'

삼성전자는 이 날 행사에서 마지막으로 지난해 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의 포문을 연 '갤럭시 폴드'의 후속작이자 3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2'를 공개했다.

두 차례 폴더블폰 출시 경험을 통해 얻은 다양한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여 한층 더 높아진 완성도와 폴더블 고유의 독특한 사용자 경험을 담아낸 '갤럭시 Z 폴드2'는 더욱 커진 6.2형의 커버 디스플레이와 7.6형의 메인 디스플레이로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갤럭시 Z 폴드2'는 클래식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는 미스틱 블랙과 미스틱 브론즈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또 '갤럭시 Z 플립'에서 처음 선보였던 하이드어웨이(Hideaway) 힌지와 한 단계 진화한 스위퍼 기술을 적용해 더욱 다양하고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플립'에 이어 현대 패션의 선구적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한 프리미엄 패키지 '갤럭시 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Galaxy Z Fold2 Thom Browne Edition)'도 선보일 예정이다.

'갤럭시 Z 폴드2'에 대한 자세한 사양을 비롯한 출시 일정, 가격 등은 9월 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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