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센터 기업인 에퀴닉스(Equinix)는 5,100만 달러(약 611억원)를 투자해 홍콩에 위치한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익스체인지(IBX) 데이터 센터 5개 중 하나인 HK4의 3단계 확장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에퀴닉스는 홍콩에 3만4,500 ㎡ 코로케이션 공간을 제공하며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한다.

HK4는 3단계 확장을 통해 홍콩에 위치한 비즈니스 고객에게 확장된 용량을 제공한다. 1,000개의 캐비닛이 추가됨에 따라 HK4는 현재 총 1,500개의 캐비닛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단계적으로 3,000개의 캐비닛을 추가할 예정이다.

사톈(Sha Tim)에 위치한 에퀴닉스의 HK4는 췬완(Tsuen Wan)과 정관오(Tseung Kwan O)에 있는 에퀴닉스 데이터센터를 보완한다. 에퀴닉스는 홍콩 서부와 동부, 북부에 분산된 시설을 갖추고 국내외 기업의 디지털 경쟁력 및 비즈니스 연속성 전략을 지원한다.

에퀴닉스홍콩 데이터 센터는 550개 이상 기업의 비즈니스 허브 역할을 한다. 에퀴닉스x 고객은 디지털 공급망에서 다른 고객 및 파트너와 직접 상호연결할 수 있다. 또 80개 이상의 네트워크, 145개 이상의 클라우드 및 IT 서비스 제공업체, 140개가 넘는 금융 서비스 기업과의 직접 연결을 활용할 수 있다.

에퀴닉스가 전 세계 트래픽 교환을 분석한 시장 조사 보고서인 제 3차 글로벌 상호연결 지수( GXI)에 따르면 홍콩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55%로 성장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두 번째로 빠르게 상호연결 대역폭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에퀴닉스가 진행한 별도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홍콩 고위직 IT전문가의 46%가 상호연결이 디지털 혁신의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45%는 상호연결이 시장 내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플랫폼 에퀴닉스는 디지털 경제를 뒷받침하는 동시에 기업이 지속적인 성장과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도록 상호연결된 시대를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