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라클이 8일(현지 시간)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고객의 온프레미스(On-premise, 자사 서버) 환경에서 제공하는 ‘오라클 데디케이티드 리전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Oracle Dedicated Region Cloud @ Customer)’를 발표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오라클 데디케이티드 리전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는 기업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운용 보수를 모두 제공하는 서비스로 요금은 월 50만 달러(약 60억 원)이다. 일본에서는 노무라종합연구소(NRI)가 채용을 발표했는데, 우선 자사의 금융업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오라클의 자율 데이터베이스 ‘오라클 오토노머스 데이터베이스(Oracle Autonomous Database)’ 및 응용프로그램 ‘오라클 사스 애플리케이션스(Oracle SaaS Applications)’ 등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동일한 것을 고객의 데이터 센터에서 이용 가능하게 한다. 운용은 오라클이 원격에서 담당하고, 서비스품질보증 (SLA)도 동일하다고 한다.

기존 클라우드와의 차이점 하나는 고객 데이터센터에 설치하는 기기의 능력을 파악해야 한다는 점이다. 미국 오라클의 클라우드 담당 책임자인 비나이 크마 부사장은 “어느 정도의 규모로 시작하여 향후 어디까지 확장할 것인지 등을 고객과 상의해 결정한다. 향후는 오라클이 사용 상황을 추적하고 직접 구축 규모를 제안하고 일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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