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사이버 리스크 대비와 대응을 위해 보안 스타트업 엑소스피어랩스, 메리츠화재, 인슈어테크 기업 보맵가 협력해 메리츠화재 사이버보험 ‘랜섬웨어 피해 보장 서비스’를 출시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서비스는 랜섬웨어로 사고가 발생한 경우 보험으로 복구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는 것으로,보상금액은 PC 1대당 1000만 원까지, 기업당 최대 1억원까지 가능하다. 해당 보험상품은 엑소스피어랩스가 제공하는 구독형 PC보안서비스 ‘엑소올디펜더’에 결합돼 독점 제공된다.

‘엑소올디펜더’는 백신을 비롯해 매체제어, 정보유출관리, 자동백업기능이 제공되며 한 번에 통합 PC보안이 가능한 구독형 보안서비스다. 이번 사이버보험의 결합으로 하나의 서비스로 기술적 조치뿐만 아니라 사고 복구대응까지 가능하다.

이 서비스의 주요 가입대상은 보안담당자를 별도로 두기 어려운 중소기업이다. 월 3000원대의 가격으로 올인원PC보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사이버보험은 시장 확대에 있어 기술 전문성과 사고 통계가 어렵다는 점이 장애요소였다. 이번 보험사, 인슈어테크기업, 보안전문 기업간의 협력모델은 사이버보험 상품에 대해 우려하는 요소들을 제거하면서도 기업보험 시장에서 소외된 중소기업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호 엑소스피어랩스 대표는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완벽한 보안을 위해 수천만 원에 달하는 보안솔루션을 구축하기 현실적으로 어려우며 관리 또한 쉽지 않다. 기본적인 보안대책을 제공하고 보험을 통해 사고복구를 지원하는 것이 중소기업 고객의 입장에서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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