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은 코어사이트와 협력해 자사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게임 전문 분석 서비스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게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코어사이트는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게임에 최적화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게임 유저들의 레벨업 정보, 게임 퀘스트 통계, 게임 머니 통계 등 게임 플레이와 관련된 모든 로그를 수집해 실시간 분산처리 기술을 활용해 분석하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또 이러한 데이터 분석 엔진을 기반으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만의 게임 특화 분석 상품을 개발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성무경 NBP 프로덕트 매니저는 “기존에는 게임에 특화된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이 없었을 뿐더러 방대한 양의 데이터 속에서 어떤 지표를 뽑아낼 지는 고객이 직접 생각하고 데이터를 정제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며,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과 코어사이트가 함께 개발할 게임 전문 분석 서비스에서는 게임에 특화된 빅데이터 분석을 고객이 별도로 고민하지 않아도 최적화된 지표로 보기 좋게 제공하기 때문에 활용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주일 코어사이트 대표는 “해당 상품을 통해 게임 데이터 전문가 없이도 짧은 시간 내 빠르게 데이터를 분석해 적절한 게임 라이프 사이클을 유지할 수 있다”며, “게임에서 생산되는 모든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해서 마케팅은 물론, 향후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는 객관적인 지표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지난 2018년 11월에 출시한 통합 게임 개발·운영 플랫폼 ‘게임팟(GAMEPOT)’을 필두로, 게임 산업을 타겟으로 한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게임팟은 로그인, 결제, 통계 등 게임에 필요한 필수 기능들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SDK와 함께 효율적인 게임 서비스 운영이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해 국내 게임사들에게 러브콜을 받았다.

실제로 국내 안드로이드 앱마켓 매출 2위를 달성한 플레이위드의 ‘로한M’ 도 게임팟을 활용해 지난 10월 대만에 진출했고 게임펍의 ‘미르의 전설2’와 ‘쌍삼국지’, 엔터메이트의 ‘다크에덴’, 디앤씨오브스톰의 ‘방주지령’, ‘클래게임즈의 ‘문명전쟁’ 등 약 70여개의 게임사에서 게임팟을 활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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