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현장에 적용할 기술 중심 커리큘럼으로 운영…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확대 계획

AI 전문 커뮤니티 모두의연구소는 인공지능 개발자 양성을 위한 인공지능 혁신학교 아이펠(AIFFEL)을 설립하고 첫번째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과정은 아이펠 홈페이지에서 이달말까지 접수 가능하며, 강의는 7월부터 12월까지 강남캠퍼스에서 진행된다.

모두의연구소는 2015년 8월에 설립된 ‘누구나 하고싶은 연구를 하는 열린 연구 플랫폼이다.

설립 이후 누구나 원하는 연구실(LAB)을 개설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인공지능 연구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키는 데 집중해왔다.

모두의연구소 강남캠퍼스
모두의연구소 강남캠퍼스

연구 모임은 단방향 강의 보다는 쌍방향 토론을 통한 집단지성 학습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기업 내 별도의 AI 연구소를 보유할 수 없는 회사들을 위한 프로젝트 기반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지역 거점의 AI 전문 교육 인프라 강화 프로젝트도 추진 중에 있다.

모두의연구소가 만든 AI 혁신학교 아이펠은 기존 AI 교육시장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돼 온 수준 높은 강사의 부족을 자체 온라인 학습 플랫폼으로 개발해 커리큘럼을 개설했다.

현재 16명의 현업 최고 수준 AI 개발자로 구성된 AI 콘텐츠 크리에이터 그룹이 실무적인 내용으로 개발한 플랫폼을 통해 프로젝트 기반의 인공지능 학습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이펠은 ▲실행하며 배우고 ▲실제 문제를 다루며 ▲함께 토론하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아이펠은 수강생들을 위한 졸업 후 취업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양재 인공지능 허브에 입주한 70여개 이상의 AI 스타트업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 채용 협력을 체결할 계획이며, 향후에도 실력 있는 AI 전문가를 찾는 다양한 기업들과 협약을 맺어, 부족한 AI 인재확보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김승일 모두의연구소 대표는 “모두의 연구소는 연구펀드 없이도, 지도교수 없어도, 하고 싶은 연구 주제가 비슷한 개발자들이 모여 함께 연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아이펠은 보다 쉽게 AI 전문가가 되기를 꿈꾸는 개발자들을 돕기 위해 개설된 교육 과정이다. 지식 습득을 위한 교육 보다는 AI로 기업 비즈니스와 개인의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AI혁신학교 AIFFEL은 인공지능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기업 및 지방자치단체의 고민을 해결했고 현재 고용노동부 및 대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기관과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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