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말 기준 각 지방자치단체에 소재한 컨택센터 상담사 수는 전년 대비 1.5% 늘어난 6만1219명으로 집계됐다.

본지 취재 결과 지자체에 근무하고 있는 상담사는 2012년에 5만명을 넘은 이래 2013년에 5만5000명을 넘었고, 이후 전체적인 경기침체로 성장세가 둔화된 상황이지만 2018년부터 6만명 시대를 열었다.

대구시는 전담부서 ‘서비스산업유치팀’ 신설로 컨택업무 전담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적극적 지원활동으로 지자체 중 상담사수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대구시는 등락을 거듭하다 2018년 말에는 2017년 대비 2.4% 감소된 바 있지만, 2019년 말 현재 8,202명으로 2018년 대비 3.4% 증가했다.

대전시와 부산시는 지난해에 이어 전담팀과 담당자들의 활발한 유치활동으로 꾸준히 상담사 수가 늘어났지만, 성장세는 직전 해에 비해 다소 둔화되었다. 부산시는 2019년에 530명이 늘어 1만9464명으로 2만명에 육박했으며, 2018년 대비 2.8% 증가해 지자체중 가장 많은 상담사를 보유하고 있다.

대전시는 2018년 대비 266명이 늘어나 1만7725명으로 2018년 대비 1.5% 증가했으며, 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상담사를 유치하고 있다.

광주시는 상담사는 2018년 대비 2.4% 감소했지만, 기업 수는 지자체 중 가장 많이 증가했다. 강원도의 경우 2016년 이후 감소현상을 보이며 2018년 말 1236명으로 2017년보다 176명이 줄어 14.2% 감소했으며, 2019년에는 상담사 및 기업 수에 대한 현황 파악은 진행되지 않았다.

지자체는 컨택센터 유치를 위해 컨택센터에 적합한 우수인력을 확보하고 인력수급을 위한 지원이 우선돼야 할 것이며, 컨택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현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컨택센터 유치 후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적극적으로 임한다면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지방으로 센터를 이전하거나 고용창출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컨택센터 유치를 위해 노력해왔던 지자체 중 유치효과가 미미하다고 판단한 4개 지자체(제주도, 전라남도, 전주시, 청주시)는 2017년부터 더 이상 컨택센터 현황조사를 하지 않기로 해 4개 지자체 상담사수는 2016년 말 기준으로 전체 집계에만 반영하고 있다.

또 인천광역시의 경우 2017년 이후 현황조사를 하지 않고 있어, 이전 자료에 미추홀콜센터에 현황만 매년 업데이트해 반영하고 있으며, 강원도의 경우 2019년 현황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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