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IT 보안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스가 시장조사기관 디멘셔널 리서치와 함께 진행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업 보안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IT 전문가 95%가 이 같이 답했다.

기업 IT·보안담당자 411명이 참여한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61%는 재택근무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보안 위험 요소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으며 ‘원격 접속 보안 개선 필요(55%)’, ‘엔드포인트 보안 확장 필요(49%)’ 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 ▲안전한 원격 접속 솔루션 제공(56%) ▲원격 접속을 확장할 수 있는 솔루션의 필요성(55%) ▲재택근무 직원들이 검증되지 않은 소프트웨어, 툴, 서비스 등 승인되지 않은 정보기술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47%)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응답자의 71%는 코로나 바이러스 발병 이후 보안의 위협과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고 여겼다. 가장 큰 위협은 피싱 시도(55%)였으며,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 또는 조언을 제공한다고 하는 악성 웹사이트(32%), 악성코드 (Malware)(28%) 그리고 랜섬웨어(19%)의 증가가 그 뒤를 이었다.

체크포인트가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등록된 도메인 중 코로나 관련 도메인이 다른 도메인보다 악성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크포인트 조사에서는 2월 말부터 3주 동안 등록된 새로운 도메인의 평균 숫자가 이전 주에 등록 된 평균 숫자보다 대략 10배 더 많았다. 다크웹에서 해커들이 즉시 사용가능한 악성 프로그램 할인 코드로 ‘Covid-19’, ‘Coronavirus’라는 ‘Coronavirus Specials’ 등을 사용하고 있다.

라피 크래크머(Rafi Kretchmer) 체크포인트 제품 마케팅 부문 부문장은 “사이버 범죄자들은 항상 공격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최신 트렌드들을 이용할 것이고, 코로나 바이러스는 업무 환경의 변화와 기업이 사용하는 기술의 극적인 변화를 수반한 파격적인 세계적 뉴스 이벤트를 만들어 냈다. 이는 기업들의 보안 체계를 손상시키는 공격이 상당히 많이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현재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보안 및 비즈니스를 보장하기 위해, 기업들은 엔드 투 엔드 보안 아키텍처로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 이는 기업 네트워크와 원격 장치 간의 끊임없고 안정적인 접근과 연결을 보장하며, 팀, 네트워크 및 사무실 간의 협업과 생산성 촉진은 물론 기업 내 네트워크 구조의 모든 지점에서 지능형 위협과 사이버 범죄 기술로부터 강력한 보호를 구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체크포인트코리아는 재택근무 전환 기업고객을 위해 60일간 SSL VPN, 엔드포인트 및 모바일 보안 라이선스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홈오피스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