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로봇개발 스타트업기업인 유니트리(Unitree) 로보틱스가 4족 보행 로봇개 ‘A1’을 출시했다고 닛케이크로스테크가 21일 보도했다.

A1은 중형 개 정도의 크기이고 공중제비 등도 가능할 정도로 우수한 운동 성능을 지녔다. 본에서도 대리점을 통해 판매되는데, 가격은 128만 엔(약 1400만 원)부터다. 납기는 2~3개월이고 판매 목표는 연간 수백 대로 잡고 있다.

본체에는 자이로 센서를, 발끝에는 역감각(力感覺) 센서를 탑재한다. 이들 정보를 바탕으로 한 제어로 험로에서도 쉽게 넘어지지 않는 안정성을 실현했다고 회사 측은 말한다. 3D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어 자기 위치 추정과 주변지도의 자동생성, 충돌 회피 등의 기능을 통합적으로 구현한다. 섰을 때의 크기는 길이 50​​×폭 30×높이 40센티미터. 본체 무게는 12킬로그램, 가반질량은 5킬로그램이다. 평지에서의 최대 주행 속도는 시속 11.8킬로미터이다.

유니츠리 로보틱스는 이미 A1보다 큰 4족 보행로봇 ‘에이리언고(Aliengo)를 출시했다. 이 제품의 크기는 길이 65× 폭 31× 높이 60센티미터. 본체 무게는 19킬로그램, 가반 질량은 5~10 킬로그램이다. 주행 속도는 시속 5.4~ 7.2킬로미터다.

A1에서는 소형화를 실현하면서 보다 운동 성능을 높였다. 가격도 500만 엔 정도인 에이리언고의 약 4분의 1로 저렴하다.

4족 보행로봇으로는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스폿’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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