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언스플래시
사진=언스플래시

독일 지멘스의 의료기기 자회사인 지멘스 헬시니어즈는 컴퓨터단층촬영장치(CT) 영상을 이용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분석을 인공지능(AI)으로 지원하는 임상연구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전 세계 의료기관에 라이센스 제공을 시작했다고 닛케이크로스테크가 20일 전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지멘스 헬스케어는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공동연구를 국내 의료기관과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분석소프트웨어는 심층학습(딥러닝)을 통해 개발한 AI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폐렴의 이미지 분석에 특화해 개발한 것이다. 흉부 CT 영상에서 폐렴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폐의 비정상적인 패턴인 ‘프로스트 음영’과 ‘침투 그림자’를 자동으로 검출해 정량화 한다. 단 이 소프트웨어는 연구용으로 개발된 프로토타입이며, 임상진단에는 사용할 수 없다.

지멘스 헬시니즈는 의료 관련 AI 기술 개발에 1990년대부터 참여해 왔다. 기계학습(머신러닝)에서 600건 이상, 딥러닝에서는 125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45개 이상의 제품이나 솔루션에 AI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소프트웨어의 제공을 통해 새로운 코로나19 감염에 대응하는 의료 현장을 지원하고, 의료 기관에서 피드백을 얻고 AI 기술을 더욱 고도화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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